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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규모이상 인터넷 기업 매출 6433억 위안, 2.6% 성장

 

중국 인터넷 경제의 성장세가 2%대에 그치고 있다. 미국 등 성숙한 경제의 성장률이 2%다. 

그럼 중국 인터넷 경제는 이제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든 것일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두 가지 포인트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하나는 기술력 기반의 시장 규모다. 이는 현재의 인터넷 기술이 제공하는 시장 규모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인터넷 쇼핑의 기본은 사진 나열식이 주를 이룬다. 최근 들어 라이브 방송을 통한 판매 방식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사진 나열식이다. 사고 싶은 물건의 사진을 찾으면서 클릭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라이브 방식으로 사고 싶은 물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클릭해 주문하는 방식으로 발전했지만 이는 찾아서 보는 청취자들만 대상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새로운 판매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컨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거리를 걸으면서 앞서 가는 이의 멋있는 패션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체크해서 주문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무역 장벽의 제거다. 글로벌 경제는 자유무역주의에 의해 오늘날 급성장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경제 주권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역 장벽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

온라인 경제는 국경이 없다. 무역 장벽도 더욱 허물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미중 갈등 등 현존하는 국제 갈등이 문제가 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해결되는 게 각국에 더 유리한 때문이다. 

그럼 중국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경제는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2% 성장에 그치고 있지만 말이다.

최근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 工信部)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업 운영 현황'에 따르면, 중국의 규모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하 인터넷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33억 위안, 이윤총액은 27.6% 증가한 639.6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반면 총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305.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정보 서비스가 주축인 기업(검색, 소셜, 게임, 뮤직비디오 등)의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생활 서비스 제공을 주축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렌터카 예약, 관광/여행, 금융 서비스, 자동차, 주택 등)의 인터넷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 서비스가 주축인 기업(농산물, 종합 전자상거래, 의료용품, 택배 등)의 인터넷 사업 매출은 37.4% 증가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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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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