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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으로 베이징, 톈진 등 낮기온 40℃ 이상 기록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폭염이 베이징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작년보다 한 달가량 이르게 시작된 중국의 폭염이 지속하면서 베이징과 인근 지역 곳곳이 40℃ 이상의 낮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이상고온은 적도가 지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여름의 기세를 타고 조금씩 북상하고 있다. 

베이징을 공략하고 있고, 조만간 서울에 대한 공략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 공장 노동자들의 작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6일 베이징, 톈진, 허베이, 허난, 산둥, 랴오닝, 네이멍구 등 7개 지역에 대해 낮기온이 국지적으로  40°C 이상 오를 수 있다며 고온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는 지난달 16일 올해 첫 폭염 경보를 발령하면서 올 여름 중국 전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지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하순부터 중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동부 연안의 상하이의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올라 100년 만에 5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부 내륙인 쓰촨성 판즈화시의 낮 최고기온이 42도까지 치솟았고, 남서부 지역인 윈난성 시솽반나도 40도를 기록했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작년에 겪었던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보다 한 달가량 이르게 시작된 폭염이 지속하면 농작물 피해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고, 전력 부족으로 산업 공급망도 타격을 받게 돼 방역 완화 이후 중국이 꾀하는 경제 회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식료품 가격과 인건비 인상의 압박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무엇보다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 무리한 작업을 피하고 휴식을 통해 체력 저하를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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