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억4000만 달러'
25조151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조사된 중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다.
중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접속 상태로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서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작동되는 컴퓨터를 더 이상 소유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슈퍼 컴퓨터를 항상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IaaS/PaaS/SaaS) 전체 시장 규모는 188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 장소를 제공하여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네트워크의 방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국 IaaS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7%, PaaS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성장했다.
반면 성장률은 둔화됐다. IaaS 및 PaaS 시장의 합산 성장률이 2021년 하반기 42.9%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23.9% 감소했으며, 2022년 상반기 30.6% 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11.6% 감소했다.
2022년 하반기 기준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시장 점유율 Top 5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알리바바 32.6%
2위 화웨이 13%
3위 중국전신(中國電信, 차이나텔레콤) 11.8%
4위 텐센트 9.2%
5위 AWS 7.9%
알리바바가 시장 점유율 32.6%로 1위에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2위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 13%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중국전신(中國電信, 차이나텔레콤)은 시장 점유율 11.8%로 3위,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텐센트는 시장 점유율 7.9%로 4위,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AWS는 시장 점유율 7.9%로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