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44억 위안'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올 1분기 지역총생산(GDP)이다. 한화로 103조 원가량이다. 전년 동기 보다 5%를 웃도는 성장이다.
중국의 성(省)별 경제가 차이를 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 정부 역시 다양한 재정정책으로 경기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네이멍구자치구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네이멍구자치구의 국내총생산(GDP)은 5344억 위안(약 10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173억 위안으로 6.4% 성장했고,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609억 위안으로 7.4% 성장했다.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25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네이멍구자치구의 경제를 좌우하는 원탄 생산량 및 발전량은 1분기에도 중국내 1위를 유지했다. 1분기 네이멍구자치구의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원탄 생산량은 3.12억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또 1분기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발전량은 1703.8억 킬로와트시(㎾h)로 전 세계 발전량의 8.2%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내 1위이자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네이멍구자치구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진행 중인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건설 프로젝트가 115개로 전년 동기 대비 50개 늘었다.
또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했다. 특히 한반도 면적보다 넓은 아라산(阿拉善) 맹(盟, 시급 행정단위) 지역에서 올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 착공돼 오는 2025년부터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