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는 전방, 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다. 그래서 제조 강국이라면 모두가 다 자동차 산업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그랬고, 독일, 일본, 한국이 그렇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최근 10년간 중국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특히 향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은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차)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기에 IT 기반 테크 기업들과 빠르게 협력관계를 구축한 중국 업체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23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브랜드 가치 Top 10'에도 중국 업체 두 개가 포함됐다.
1위 덴소(电装, Denso) 일본
2위 현대모비스(HYUNDAI MOBIS) 한국
3위 토요타 인더스트리(Toyota Industries) 일본
4위 마그나(Magna) 캐나다
5위 발레오(Valeo) 프랑스
6위 스미모토 전기(Sumitomo Electric Industries) 일본
7위 리어(Lear) 미국
8위 웨이차이(潍柴, Weichai) 중국
9위 아이신(爱信, Aisin) 일본
10위 화위자동차(华域汽车, Hasco) 중국
1~3위는 덴소, 현대모비스, 토요타 인더스트리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각각 44.69억 달러, 36.31억 달러, 27.49억 달러이다. 토요타 인더스트리의 브랜드 가치 연간 성장률은 24%에 달했다.
또 일본의 스미토 전기공업(5위), 아이신(9위)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21.20억 달러, 18.32억 달러로 연간 성장률이 모두 –13%를 기록했다.
중국은 엔진 시스템 부품 공급업체인 웨이차이(8위), 전기전자 및 배터리 부품 공급업체인 화위자동차(10위)가 Top 10에 포함됐으며 브랜드 가치는 각각 18.79억 달러, 16.47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