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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게임시장 매출 2658억 위안, 전년 대비 10.3% 감소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매출이 10.3% 감소, 8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은 단일 게임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격리, 봉쇄된 이들이 게임을 더 많이 이용하면서 매출 성장이 예상됐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15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작년 중국 게임시장 매출액은 2658억8400만 위안(약 49조95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이 중 중국 토종 업체들의 게임 매출액은 2223억7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게임 유저(이용자)는 6억6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0.33% 감소했다.

중국 게임산업 연구원의 '2022년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은 2021년부터 성장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지불 능력이 떨어졌으며,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코로나19 방역 봉쇄로 인한 게임 업체들의 신작 개발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시진핑 정부의 청소년 게임 규제 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게임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당국은 2021년 8월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규정하고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일주일에 3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허용하는 '게임 중독 방지법'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 청소년은 금·토·일요일 오후 8∼9시에 1시간씩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중국 최대 게임 업체인 텐센트는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법규에 부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보호 방안을 시행 중"이라며 "청소년 게임 시간이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전체 이용자의 게임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7%에 그쳤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 산업은 사실 국가 차원에서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손잡이 부분에도 날이 있는 칼이다. 잘못하는 자신의 손을 베는 것이다. 적절한 정부 당국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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