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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평가 스마트폰 순위, 애플 1위 삼성 9위

 

한 때 삼성은 중국에서 애플을 누르고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였다. 

TV 등 삼성 브랜드는 중국인 안방을 장악하기도 했다. 삼성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흘러간 과거가 됐다.

삼성 제품의 질이 떨어져서? 그렇다면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삼성 브랜드 가치가 떨어져야 했을 것이다. 

유독 중국에서만 삼성이 홀대를 받는다. 삼성 스마트폰은 세계에서 애플에 버금가는 유일한 브랜드다. 기술에서는 오히려 애플을 앞지른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런데 왜 중국 시장에서만 삼성은 이런 브랜드 가치를 잃었을까? 

일단 중국에서 전반적인 한국 브랜드 가치 하락의 계기는 박근혜 정부 시절 시행한 '사드 배치' 탓이 크다. 

사실 사드 배치가 문제라기보다,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외교적 판단 미스가 근본적 원인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둘째는 그 틈을 노린 중국 브랜드들의 급상승이다. 중국 회사들은 열심히 '삼성 미투'에 나섰다. 삼성이 기술 기반이다 보니 디자인 등 문화 중심인 애플과 달리 베끼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셋째는 삼성의 잘못된 중국 정책이다. 사실 삼성만이 아니다. 중국은 시장이 크고 큰 시장일 수록 중요한 게 중고 가격이다. 

현재 애플 아이폰14 최고가는 200만 원대이지만 중고 가격도 150만 원은 간다. 하지만 삼성은 중국에서 신제품 밀어내기식 영업을 해온 탓에 삼성 스마트폰은 6개월 뒤 신제품이 나오면 즉시 반값 아래로 떨어진다.

즉 애플 제품은 처음 구입에 돈이 많이 들지, 이후로는 높은 중고 가격을 활용해 삼성보다 적은 돈을 쓰면서 신제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는 중국 시장의 전략적인 삼성 배제다. 로컬 브랜드를 띄우려는 경향이 강해 각종 추천에서 삼성에 대한 홀대가 보인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평가 및 자문 기관인 Chnbrand가 '2023년 중국 고객 추천 스마트폰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애플

2위 화웨이

3위 HONOR

4위 vivo

5위 샤오미

6위 OPPO

7위 IQOO

8위 홍미

9위 삼성

 

애플이 27.9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화웨이가 25.3점, HONOR가 17.4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평가 대상 9개 브랜드의 평균 점수인 16.6에 한참 못 미치는 –16.2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중국 고객 추천도 지수(China Net Promoter Score, C-NPS)에 따라 산출됐다.

올해 C-NPS 조사는 중국 100개 도시의 15~64세 시민이 참여해 173개 카테고리의 1만5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 샘플 수는 총 296만4700여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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