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이내 글로벌 경제 지형은 어떻게 변할까?
세계 각국의 경제 발전 추세는 국내총생산(GDP)를 기준으로 측정, 비교된다. 현존 GDP가 온라인 경제 발전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있지만, 여전히 GDP를 대체할 대안은 마뜩치 않은 게 사실이다.
GDP가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이야기 한다면,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비교 판단케 하는 건 1인당 GDP다.
국가 GDP를 국민수로 나눈 것이다. 한 사람의 기준으로 볼 수 있다.
2022년 현재 GDP 규모는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이다. 하지만 이를 1인당 GDP로 보면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 현재 1인당 GDP 1위국은 룩셈부르크로 11만71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10만2217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아일랜드가 2위, 3위는 9만2654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노르웨이다.
그 뒤를 스위스(9만2434달러: 이하 달러기준), 카타르(8만2886), 싱가포르(7만9426) 등의 순으로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현재 7위(7만5179)다. 동북아시아에선 대만(3만5513)이 27위, 일본(3만4358)이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1만2974)은 65위다. 한국(3만3591)은 30위로 중국보다 한 참 앞선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 순위가 유지될 수 있을까?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1인당 GDP 예측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주요 국가의 순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9위
일본: 40위
중국: 66위
인도: 140위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인도의 1인당 GDP는 3394.88달러로 세계 140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인도의 1인당 GDP는 2277.4달러였다. IMF 예측이 맞는다면 인도의 1인당 GDP 성장률은 5년 간 49%에 달하게 된다.
일본의 2026년 1인당 GDP는 4만799.8달러로 세계 40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9340달러였다.
2026년 미국의 1인당 GDP는 8만6521.18달러로 세계 9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6년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7267.37달러로 세계 66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2359달러로 IMF 예측이 맞는다면 중국의 1인당 GDP는 5년 간 39.71% 증가하는 것이다. 인도에는 못 미치지만 굉장히 높은 성장률이다.
2021년 중국의 1인당 GDP 순위는 세계 60위였다. 2026년까지 1인당 GDP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위는 오히려 66위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