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힙합계의 아이콘 중 한 명이자 유명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은 선거 자유의 나라다. 누구라도 후보자로 나설 수 있고 국민적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중국인 입장에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미국이 당선제를 선거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 중국은 반대로 낙선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런 점에서 선거 부자유 국가다. 아무나 후보로 나설 수 없다. 당이 허락한 이들, 당이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이들만 후보로 나설 수 있다.
당은 항상 다수의 후보를 내세우고 이들을 경쟁시킨다. 중국의 선거는 지지를 가장 적게 받은 이를 낙선시키는 형식이다.
당이 내세운 이들 가운데 지지를 가장 적게 받은 이가 낙선되는 것이다.
중국인 입장에서 유명 래퍼의 대선 출마는 코미디다. 나라가 얼마나 가볍고 우스우면 래퍼가 대선 후보로 나서냐는 생각이다.
웨스트는 2020년 대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7만여 표를 받았으며, 지난 10월에는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트위터 사용이 정지된 바 있다. 최근 트위터 계정이 복구되자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웨스트의 대선 출마 소식을 두고 중국 네티즌은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또한 그가 반유대주의 발언을 했던 만큼 "유대인이 반대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인 입장에서 보면 중국인들의 생각은 봉건주의적이며, 권위주의적이다. 역으로 '우습다는 네가 더 우습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어 보인다.
과연 미국에서 래퍼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될까? 사뭇 궁금해진다.
유대인이 허락할까?
너무 재미있다! 코메디 보는 것 같아!
배우도 있는데 가수도 왔네. 요즘 세계가 정말 핫하네!
한 표 드릴게요. 지지합니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와 정치는 하나야.
지금 연예계에서는 대통령 역할을 좋아하는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