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달러화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의 달러화 국채 발행은 지난 2021년 이래 3년만의 일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에 마련된 자금을 경기 부양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재정부는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오는 11일 달러 표시 국채를 발행한다”며 “세부 사항을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발행 규모는 총 20억 달러(2조7870억 원)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환추스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외화 발행 채권은 지난 9월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었는 데 이 역시 3년만의 첫 발행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국채 발행은 경기 진작을 위한 재원 마련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왕펑 중국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환추스바오에 5일 “경제적 각도에서 볼 때 중국의 달러화 채권 발행은 새로운 형식이지만, 안정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베이스로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 발행을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
중국 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400여 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에어 점퍼, 접이식 드론, 공중 택시 등 세계 각지의 첨단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식품과 농산물 전시 구역에서는 아프리카 전시 구역을 확장해,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특색 있는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이 중국 미래자동차 산업과 신소재 분야다. 자동차 전시 구역에서는 미래 자동차 발전의 핵심 요소들이 전시돼 중국 자동차 산업이 꿈꾸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술 장비 전시 구역에서는 신소재 전문 구역이 새롭게 추가됐다. 소비재 전시 구역에서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위한 최신 유행 상품들이 한데 모여 전시된다. 우정핑(吾政平) 중국국제수입박람국 부국장은 "올해 박람회 주최 측이 전시를 위해 혁신으로 최적화 설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고품질 생산력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고, 수입 확대와 무역 활성화라는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미국 대선일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미 선거’ 관련, 강한 여론 통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반도 불안 이슈 역시 중 당국이 강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관련 보도에 갈수록 신중해지고 있다. 미국 대선 관련 이슈에 중국 관영매체들이 신중한 것뿐 아니라, SNS 등 플랫폼에서의 토론 역시 강한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대선의 양면에 베팅하고 있어 외부 세계에서 특정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들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불거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태도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반도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해 중국 당국은 자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이 역시 미국 정세 변화를 지켜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중국 관영매체은 한반도 긴장관련 자체 취재와 분석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 당국의 발표는 무시하고 북한의 공식 발표와 일정만 보도하는 상태다. 틱톡, 웨이보 등 중국 유명 SNS 여론장에서 한반도 긴장 관련
‘59만명’ 중국에서 올 1~9월 감찰 대상으로 처분받은 이들이 무려 5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말 기준 한국 전체 공무원수가 117만 1070명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국 공무원 정원의 절반 이상이 올 1~9월 사이 부정 행위로 중국에서 행정조치를 받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구속 대상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교정 수감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상마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독위원회 등 중국기검감찰기관이 올 1~9월 ‘8항목 규정’ 위반 등으로 조처한 공무원 수가 58만 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 기율 위반으로 인한 처분자수는 46만 1000명이며, 정무 위반으로 인해 처분받은 이들은 17만 명이었다. 장관급인 성부급이 53명이었으며, 국장급은 2779명에 달했따. 현처장급 간부가 2만 1000명, 향 과장급 간부가 7만 4000명에 달했다. 일반 간부는 8만 4000명, 농촌 기업 등 기타 인원이 40만 7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 감사기관들이 조사한 건수만 64만 2000건에 달했다. 조사받은 장관급인 성부급 간부만 58명, 국장급 간부는 3263명이었다. 올 9월에
올 1, 2분기 동안 중국에서의 시위 건수가 전년동기 보다 각각 20%, 18% 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시위 건수가 6,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위가 많은 지역은 가장 경제가 발전한 도시인 ‘선전’, 시위의 40% 가량이 부동산 침체로 인한 갈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비정부기관인 프리덤하우스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내 시위 현황분석 보고서를 냈다. 프리덤하우스는 중국 사회 당국에 반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이엔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엔플랫폼은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중국 각종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 SNS 등을 분석해 중국내 각종 이견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거의 6,400건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시위를 기록했다. 이 중 올해 1분기 중국 내 시위는 6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중국 내 항의 시위는 8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중국 시위 증가로 구속자 수 역시 급증세다. 현재 중국에서는 구속자 수감시절이 모자라 구치시설 확충에 나서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7억t 돌파’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올 역대 처음으로 7억t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식 생산량 측정이래 역대 최대 풍년이라는 게 중국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량 안정을 정부 운영의 최대 과제로 삼고 식량 공급 안정에 주력해왔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중국 식량 생산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 식량 생산은 역대 처음으로 1조 4,000억 근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t 단위로 7억t에 이르는 량이다.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 9년간 1조 3,000만 근 이상을 유지해왔다. 장싱왕(張興王)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당일 “올해 여름 곡물과 이른 벼가 수확되었고, 24일, 가을곡물 수확률이 82.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여름곡물과 조기벼의 수확량이 2,995억 6,000만근으로 전년에 비해 72억 5,000만근 증가해 563억 5,000만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장싱왕 부부장은 “남중국의 '용선 홍수', 슈퍼 태풍, 황화이하해의 가뭄, 가뭄과 홍수 등 일부 기상재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했고, 여기에 북동부에서는 주기적인 저온과 극심한 폭우가 발생하
“한자 쓰기 교육을 강화하라!” 중국 교육 당국이 전국에 이 같이 통지했다. 특히 서예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서예는 한자를 학습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아름다운 글씨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고, 고전을 필사하면서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국가 차원의 서예교육 강화라는 점에서 한국 서예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목이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 25일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 학교에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표준화 한자 쓰기 교육 강화에 관한 고시’를 통보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통지》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하에 도덕적 인품 함양과 인민 육성의 기본 임무를 관철하고 교사와 학생의 언어 및 문화 소양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통지는 학생들이 글을 쓸 때 올바른 앉는 자세와 펜 잡는 자세를 익히고 좋은 글쓰기 습관을 기르도록 훈련해야 함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또 표준화된 한자의 문자와 쓰기 능력을 올바르게 익히고,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며, 한자에 포함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도록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통지는 총 8개의 기본
중국의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의 공업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중국 당국이 매출은 늘었지만, 각 산업별 경쟁이 격화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경제 규모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자, 지난 9월부터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중국 경기 상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영업이익 급감에 대한 원인 분석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기업 이윤 하락은 복합적 요소가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통계국은 우선 1월부터 9월까지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총이익은 5조 위안(약 974조 5,500억 원)을 초과하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통계국은 특히 고기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경제의 발전 탄력성을 보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1년 한도 환매조건부 채권 거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 조치를 통해 연말까지 약 2조 9000억 위안 가량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신 ‘역구매조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밝혔다. 역구매조작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에게 환매조건부로 채권을 구매해 시중에 긴급히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다. 대략 주단위로 환매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인민은행은 최장 1년 환매조건 기간을 둔 채권 거래를 매월 한 차례 진행키로 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오는 12월 만기가 예정된 2조 9000억 위안(562조 3,390억 원) 가량의 중기 대출 만기에 대응해 시중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3조 위안에 달하는 중기대출 만기가 몰리면서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이 새로운 공개시장 조작 방식은 시장 사업의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원칙적으로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수행된다. 중국 매체들은 3개월, 6개월 만기로
"'글로벌 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은 세계 대변혁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러시아 카잔 컨벤션센터에서 '브릭스+'정상 대화회에 참석,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집단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 제목은 '글로벌 사우스'의 드높은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운명공동체의 건설을 함께 추진하자'는 것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사우스'의 집단적 부상은 세계 대변혁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라고 말했다. 동시에 세계 평화와 발전이 여전히 엄준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글로벌 사우스 진흥의 길은 평탄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최전방에 서서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집단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시 주석 연설 주요 발언 내용: -평화를 결연히 수호하고 공동 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수호하는 안정적 역량으로서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핵심 이슈와 관련해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 모두 다스릴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나는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각 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지역 안정 수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