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 커피'의 알코올 함유 커피가 중국에서 일일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스타벅스도 아닌 중국 토종 브랜드가 중국 토종 인기 주류를 이용한 합작품으로 세운 기록이어서 주목된다. 5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중국 전역의 루이싱 커피 매장에서 마오타이의 알코올 도수 53% 바이주(白酒)를 넣은 '장향(醬香) 라떼' 판매가 시작됐다. '장향 라떼'는 루이싱 커피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공동으로 선보인 메뉴로 알코올 도수가 0.5% 미만이며 판매 가격은 38위안(약 6940원)이다. 출시 첫날 기념으로 50% 할인된 19위안(약 3470원)에 판매됐는데 하루에만 542만 잔이 팔려 1억 위안(약 1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루이싱 커피는 '장향 라떼'에는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미성년자, 임산부, 운전자, 알코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구매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이싱에 따르면 '장향 라떼'의 알코올 도수는 0.2~0.3도로, 이 비율에 따르면 '장향 라떼' 한 잔에는 1.8~2.7ml의 마오타이가 들어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딩슝쥔 마오타이그룹 회장은 '장향 라떼' 출시에 대해 "서로 다른 업계의 두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목표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인 150만 명을 유치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한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중국 현지에서 K-관광 마케팅을 다변화한다. 먼저 이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1만8000원 상당의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고 면세쇼핑 환급 등을 간소화한다.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개도 추가 확대하고 다음 달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출입국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도 신속하게 배치한다. 나아가 마이스(MICE), 카지노, K-컬처,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중국인 방한 관광 시장의 질적 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구매력이 높은
'한국 비자 신청센터'가 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문을 열었다. 주 선양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 비자 신청센터'는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의 비자 신청 접수, 교부,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중국 정부의 자국민 단체 해외여행 전면 허용에 맞춰 한국 방문을 원하는 중국인의 비자 신청을 받고, 한국 정부가 발급한 비자를 교부하는 역할을 한다. 주 선양 총영사관이 한국 비자 신청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워 비자 신청·교부 업무만 대행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서류 심사 및 발급은 기존대로 총영사관이 담당한다. 선양총영사관은 "중국 당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양국 인적 교류가 급증하면서 올해 1~7월 한국 비자 신청이 약 11만5000건, 작년 동기 대비 4.6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 비자 신청센터'는 2015년 광저우·칭다오, 2019년 상하이·청두·우한, 올해 베이징에 문을 열었으며 하나투어가 정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인적 교류 규모는 2019년 1063만 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30만 명대로 급감했다가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
중국이 올해 최대 외교 이벤트가 될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 개최 계획을 밝혔다.. 지난 31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 17일 베이징에서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주최하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2017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다. 이번 회의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관계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일부 선진국 지도자들은 포럼에 초청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포럼은 일대일로 제안 1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일 뿐만 아니라 각국이 일대일로 협력 및 고품질 공동건설을 함께 상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2013년 9월 시 주석이 제안해 시작됐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육상 3개, 해상 2개 등 총 5개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감독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바이두, 센스타임,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11개 업체의 인공지능(AI) 챗봇을 31일 승인했다. 말 그대로 AI 춘추전국시대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이 문화적으로, 군사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며 발전했던 시기다. 중국 AI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승인은 미국과의 경쟁 속에서 중국 당국이 AI기술의 사용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는 자사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일반에 공개했다. 중국 AI 분야 최대 스타트업인 센스타임 대변인도 이날 자사 챗봇인 센스챗(SenseChat)이 이제 모든 사용자에게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AI 스타트업들인 바이촨(Baichuan)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와 지푸 AI(Zhipu AI)도 정부 승인을 받아 유사한 챗봇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미니맥스(MiniMax)도 이날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중국과학원은 '타이추'(TaiChu) 서비스로 승인받았으나 챗봇을 선보이지는 않았다. 현재 중국은 기업들에 AI 제품을 일반시장에
중국이 외국계 기업의 탈중국 현상이 잇따르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사로부터 받는 보조금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정책을 4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사 통신에 따르면 재정부는 전날 외국계 기업이 주재원에게 지원하는 주택 보조금, 언어교육비, 자녀교육비 등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내수 부진과 함께 부동산·금융시장 위기, 지방정부 재정난 등에 반간첩법(방첩법) 강화로 외국계 기업의 탈중국 현상이 이어지자 기업을 붙잡기 위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당초 중국은 2022년부터 외국인이 취득하는 보조금에 대한 개인소득세 비과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외국인 개인 보조금에 관한 정책' 개정 사항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기업의 반발을 고려해 2년간 유예조치를 취했다.규정대로라면 중국의 비과세 혜택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4년 추가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유예조치는 2027년 말까지 연장된다.
중국이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한 지방 정부가 25세 이하 신부에게 18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실 출산율 저하는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큰 문제다. 미국의 한 학자는 "한국은 이제 망했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출산율이 낮은 상태다. 한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각종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며 출산율 증가에 힘썼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이유는 어떤 금전적 혜택도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이 성공을 할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9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저장성 창산현이 초혼 부부를 대상으로 신부가 25세 이하일 경우 1000위안(약 18만 원)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창산현 당국에 따르면 이는 나이에 맞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보상금이며, 아울러 자녀가 있는 부부를 위한 양육, 출산, 교육 보조금도 지급한다. 작년 중국의 혼인신고는 전년에 비해 80만3000건 줄어든 680만 건으로 1986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신생아 수는 2016년 1880만 명에서 지난해 950만 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중국의 신생아 숫자가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이후 중국내 반일 감정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곳곳에서 반일 시위가 이어지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28일 일본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에서는 최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독려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일본산 화장품 업체를 정리한 '불매 리스트'가 만들어져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여행사들의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도 속출하고 있다. 칭다오 일본총영사관 인근에서는 일본인을 경멸하는 단어 등을 크게 쓴 낙서가 확인됐으며, 장쑤성 쑤저우의 일본인학교에는 항의전화와 함께 여러 개의 계란이 날아 들었다. 중국인들의 항의전화는 중국내 일본인 시설에 그치지 않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나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시의 공공시설은 물론 일본 내 음식점이나 일반 주택 등 무차별적으로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개시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발신 전화가 6000건 이상 걸려왔다고 확인했고 후쿠시마시는 같은 기간 시청, 산하 공공시설, 학교 등에 중국발로 보이는 전화가 77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면서 중국의 일본산 식품의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당국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항의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자국 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엄격히 단속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일본산 식품·음료 단속을 강화하면서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수입한 식품·음료를 유통한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25일 광명망에 따르면 저장성 타이저우시 관할 원링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최근 이 지역 한 무역회사가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수입한 용각산 목캔디를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한 사실을 확인, 이 업체에 1만7000위안(약 309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사이타마현을 '방사능 지역'으로 규정,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문제의 목캔디에 원산지 표시 라벨을 부착하지 않았으며, 제품 구입 검사기록 시스템도 갖추지 않았다. 이달 초에도 저장성 자산현 시장감독관리국이 수입품 판매 체인업체인 '거우자싱' 소속 소매점이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을
1966월 12월 24일 중국 베이징 체육관에 수많은 청년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68세의 한 노인이 초초한 듯 시간을 본다. 군중의 목소리가 더 커진다. 세계의 절반이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에 젖어 있을 무렵이다. 중국 베이징 체육관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문화혁명 사인방의 발호는 갈수록 심해졌다. 장칭(江青) 등 사인방은 당 중앙의 주요 간부들을 겨냥했다. 자신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하나씩 제거해갔다. 사인방의 총과 칼은 당중앙 중난하이(中南海) 밖에 있는 수백만 명의 홍위병들이었다. 사인방은 외부 홍위병을 독려해 말썽을 일으키고, 그것을 문제삼아 당중앙 간부들을 낙마시켰다. 물론 이 모든 것의 뒤에는 마오쩌둥(毛泽东)이 있었다. 저우언라이(周恩来)는 그의 생애 가장 혹독한 10년을 겪게 된다. 그는 어떻게든 장칭 등이 제거하려 목표로 삼은 당간부들을 보호하려 했다. 사실 그게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했다. 모든 간부가 낙마를 하면 결국 저우언라이 자신도 낙마할 것이 뼌했다. 그렇다고 저우언라이 자신이 낙마하면서 남을 보호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마오쩌둥 역시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인물이 바로 저우언라이였다. 장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