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오는 7월 28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개막한다.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01년 베이징, 2011년 선전(深圳)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세계대학경기대회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12일간 펼쳐진다. 19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화 봉송 발대식이 열렸다. 성화 봉송에는 청두체육대학교 학생이자 2021년 도쿄하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평행봉 금메달리스트인 쩌우징위안(鄒敬園),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장훙(張虹)등이 참가했다. 성화는 베이징, 하얼빈, 선전, 충칭, 이빈 등 5개 도시를 거쳐 개막일에 앞서 청두에 도착하게 된다. 또 청두시는 대회 참가자를 위해 80만㎡ 부지에 1만1000명의 입주가 가능한 선수촌을 조성하는 등 대회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마스코트는 자이언트 판다 '룽바오(蓉寶)'로 청두 판다 연구기지에 사는 실제 판다 '즈마(芝麻)'를 모델로 이미지가 제작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1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회동했다.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의 부자에서 글로벌 전염병에 대응하는 '면역 전사', 글로벌 빈곤 퇴치 지원 사업가로 변신해 외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게이츠와 AI(인공지능) 기술의 전 세계적 융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MS를 비롯한 미국 회사들이 AI 기술을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은 세계 각국과 광범위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전개하고 기후변화, 감염병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게이츠의 만남은 2015년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하이난성 보아오포럼에서 회동한 이후 8년 만이다. 게이츠는 2019년에도 중국을 찾았으나 당시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나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에이즈 예방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동에서도 게이츠에게 "중국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게이츠는 시 주석에게
애플이 지난 5일 공개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생산하는데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중국 밖으로 부품 공급망을 다각화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비전 프로' 부품 공급업체 중 중국 기업이 8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중국에 본사를 둔 컨설팅업체 웰센(Wellsenn) XR이 '비전 프로'의 최신 BOM(원자재 및 부품 목록)을 분석한 내용을 인용해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인 ‘코웰 이 홀딩스(Cowell e Holdings)’, 에어팟 관련업체인 ‘럭스셰어(Luxshare)’와 '고어텍(Goretek)' 등 중국 기업들이 ‘비전 프로’의 부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웰센 XR이 분석한 '비전 프로' 공급업체에는 중국 기업 이외에도 삼성, LG, 대만 폭스콘, 일본 소니 등이 포함됐다. 또 '비전 프로'의 부품 비용은 1733달러로 애플이 제시한 판매가 3499달러의 절반 이하로 분석됐다. 스키 고글과 유사한 형태의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7년 동안 1000여 명을 투입해 개발한 신개념 헤드셋으로 AR(증강현실) 플랫폼
오는 9월 28일 개막하는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한다.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한중일 삼국 관계의 우호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14일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D-10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45개 국가·지역이 모두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CA 회원국인 북한도 참가가 확정됐으며, 일부 국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선수와 코치진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개최국 중국은 역대 최다였던 2001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출전 선수(977명) 규모와 비슷한 9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 막을 내린다. 애초 작년 9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년 연기됐다. 총 40개 종목 483개 금메달을 놓고 항저우, 닝보, 원저우, 진화, 사오싱, 후저우 등 6개 도시 56개 경기장에서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가 중국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최치원 기념관에 '새만금 문화학당'을 개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만금 문화학당'은 군산시가 2014년 칭다오(靑島)를 시작으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군산 중국사무소 사업으로 중국내 네트워크 확보와 한중 인문 교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칭다오, 옌타이(烟台) 등 8개 도시에서 총 27회에 걸쳐 1300여명이 수강했다. 군산시는 최치원 기념관의 '새만금 문화학당'에서는 한글 교육, 김치담그기 체험, 군산 문화 홍보 등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양저우에서 '제7회 중국 자매·우호 도시 교류회'와 '최치원 선생 세미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군산의 국제우호도시인 양저우는 신라 말기 문신 최치원이 당나라 빈공과 급제 후 관리 생활을 하며 '토황소격문'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양저우시는 2007년 최치원을 기리고 한중 문화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취득세 감면 정책이 연장된다. 12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국무원은 지난 2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당초 올해 말 끝날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을 연장키로 했다. 국무원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취득세 감면 정책을 더욱 개선하고 시행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고효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장 전망을 안정화하고 소비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승용차시장신식연석회(CPCA) 추이둥수(崔東樹) 사무총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번 취득세 감면 연장 정책이 가격과 각종 세제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1만 7000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1~5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총 294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증가했다.
중국 대표 바이주(白酒)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알코올이 들어간 커피를 선보였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마오쩌둥의 마오와 발음이 같아, 마오쩌둥이 국제무대에 중국의 대표적인 술이라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술이다. 일반 바이주보다 묵직한 바디감의 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장용으로도 인기여서 술 한 병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이런 유명세를 바탕으로 마오타이가 마오타이주의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에 이어 커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중국비지니스뉴스'에 따르면 마오타이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는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 메뉴들을 개발해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8∼2㎖의 마오타이 술이 들어간 총 9종류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손님이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면 1.8㎖의 마오타이를 더 넣을 수 있다. 마오타이 커피의 단가는 28위안에서 시작하며 최고가 '에스프레소 초콜릿 아이스크림' 가격은 46위안이다. 지난해 선보인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5월 알코올 함유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알리페이(즈푸바오, 支付寶)가 국내 결제 앱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쇼핑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 9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전날 서울 중구 알리페이코리아 본사에서 제로페이와 알리페이 및 알리페이 플러스와의 결제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부터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와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즈푸바오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QR코드 결제 방식이다. 이용 방식에서 제로페이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즉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한국에서도 즈푸바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중국 소비자들의 결제 편리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권역 알리페이 이용자는 10억 명에 달하며, 이들의 한국 방문 시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전국 17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국내 즈푸바오 결제 서비스는 해외 결제 전문기업인 아이씨비를 통해 두 달여 간의 결제 연동을 위한 개발과 시험 기간을 거쳐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개시될 예정이다. 제로페이는 한국에서는 지역
'1만 개 돌파' 중국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 瑞幸咖啡)가 창업 6년 만에 중국내 매장 1만 개를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장 수 3만4178개의 3분에 1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를 짐작케한다. 이 정도면 서울의 번화가 어디를 가도 스타벅스가 있듯, 중국 대도시 어디를 가도 루이싱 커피숍이 있는 셈이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루이싱 커피가 지난 5일 본사가 위치한 푸젠성 샤먼시에 1만호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는 올해 1분기에만 중국에 1237개의 매장을 열었다. 1분기 매출은 444억 위안(약 8조 원), 순이익은 5억6480만 위안(약 1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베이징에 1호점을 낸 루이싱 커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매장을 4500개로 빠르게 늘려나갔고 최근에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의 커피 문화는 도입 초기만해도 전통 차(茶) 시장에 밀려 어깨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대도시, 특히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커피숍에서 업무도 보고 공부도 하는 한국식의 '사랑방 커피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2023 광시관광박람회(广西全域旅游大集市)'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에서 개최된다. 중국의 관광 박람회는 14억 명의 인구를 반영해 대부분 규모가 크다. 자연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구비한 박람회가 마련되고 관람객들 역시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최신 자료 홍보가 주 목적인 한국내 트래블 마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열리는 트래블 마트는 주로 '전시회'라고 부르고,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는 '박람회'로 통칭한다. 중국 현지 매체 광시신문망에 따르면 올해 광시관광박람회에는 자치구내 329개 문화관광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해 총 544개 관광 상품과 우대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광시좡족자치구 접경 지역인 베트남 광닝성(省)을 비롯해 광둥, 후난, 구이저우, 윈난, 하이난 등 5개 인접 지역과 연계된 관광 상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광시좡족자치구는 좡족의 전통적인 생활 문화와 독특한 트러스트 지형이 빚어내는 자연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특징을 구현한 박람회 주행사장은 류저우시 인민광장에 마련되며 ‘카니발 공연 구역’, ‘특별 전시 구역, ’무형문화유산 체험 구역‘ 등 총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