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노동자가 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중국 일용직 노동자가 40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AI와 로봇의 상용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이 정규적인 일자리를 잃고 매일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거리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천국이라는 '사회주의 독재국가' 중국이 기술발전을 꾀하면서 처한 모순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중국의 일용직 노동자 증가는 경제적으로 다음의 세가지 의미를 지닌다. 1.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첨단 로봇 도입의 가속화가 초래한 Blue-collar 일자리 증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동자 호신병(胡新兵) 씨는 과거 애플의 핵심 공급망인 궈숴(和硕, Pegatron), 인예다(英业达, Inventec) 등에서 근무했으나, 공장에 로봇이 대거 도입되며 일자리를 잃거나 5월 기준 일일 60~120위안짜리 일용직保安(보안요원)으로 밀려났다. 중국 국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의 공급망 배제 정책에 맞서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자주창신(自主创新)’을 외치며 제조 자동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산
반려동물의 음식점 식기 사용 논란 잇따라… 중국청년보 평론 “반려동물 핥기 행위의 경계 명확히 해야” 식당에 개를 데려온 것까지는 그렇다고 하자. 하지만 손님들이 먹는 접시에 담긴 음식을 그대로 개에게 먹도록 한다면 어떨까?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근 여러 음식점에서 손님이 매장 내 식기를 이용해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사건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는 훠궈집에서 반려동물을 식탁 위에 올려 사람과 함께 식사하게 했고, 또 일부는 꼬치구이용 꼬치를 직접 사용해 개에게 고기를 먹이기도 했다. 논란이 된 일부 업소들은 위생 안전을 입증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접시를 깨뜨리거나 식기를 폐기하고, 영업을 중단한 채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극단적인 방식까지 동원해야 했다. 외식업계에서 위생 안전은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중국 매체들은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주방 내부를 직접 볼 수도 없고, 식기가 완벽하게 세척됐는지 하나하나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도 대부분은 외부에서 보이는 세부적인 요소를 통해 해당 매장이 신뢰할 만한 곳인지 판단한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이 접시를 핥거나 식기에 접촉하는 장면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
#1.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핸들을 놓고 화장을 한다. 앞차를 쫓는 차량의 속도가 무섭다. 옆을 달리는 차가 기겁을 하고 피한다. #2.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한다. 뒤따르던 차도 놀라 급정거를 한다. 뒤차 운전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급정거한 차량을 쳐다본다. 한동안 아무런 동정이 없다. 아니…황당한 모습이 그만 입이 떡 벌어진다. 급정거한 차량의 운전자가 자고 있다. 그것도 운전석을 완전히 뒤로 한 채로. 그럼 운전은 누가? 자율운행모드였던 것이다. 두 사례가 거짓이라고? 아니다. 중국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일이다. 두 운전자 모두 규칙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 중국에서 자율주행모드가 일반화하면서 이를 과신한 운전자들이 속출하면서 고속도로의 새로운 위험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율주행은 가능하지만 운전자가 이를 주시해야만 한다. 자율주행이라고 운전을 완전히 기계에 맡기면 안되는 것이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자율주행 모드를 과신한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한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보조주행 기능을 켠 뒤 두 손을 운전대에서 떼고 음식을 먹고 화장을 했다. 때로는 음악 리듬에 맞춰 손까지 흔들었다고 한
중국에서 15세 어린 여학생을 상담한다고 데려가 성폭행한 54세 담임 교사에 대해 학교측이 담임 직위는 박탈했지만, 지원부서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드러나 중국 온라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오히려 더 많은 추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1월 허난성 광산현의 한 중학교에서 54세 담임교사 류 모 씨가 학생 간의 갈등을 해결해 주겠다는 구실로 15세 여학생을 호텔로 데려가 강제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류 씨에게 내려진 처벌은 고작 10일간의 치안 구류에 불과했다. 펑파이에 따르면 광산현 교육체육국이 류 씨에게 강등 처분만 내린 뒤, 교육 현장에서 격리하는 대신 학교 후근(지원 부서) 업무로 발령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류 씨는 여전히 학교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여학생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펑파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피해 학생의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다. 학생의 학부모는 형사 입안 및 입안 감독을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현재
번역, 사진 등 전공을 폐지했다. 중국 전매대학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전매대학은 미디어 전공에 특화한 대학이다. 그런 대학에서 이제 외국어 번역과 사진 전공자는 더 이상 배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AI) 탓이다. AI이 교육 현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국 양회 기간, 전국정협 위원이자 중국전매대학 당위원회 서기인 랴오샹중은 지난해 해당 대학이 번역, 사진 등 16개 학부 전공과 방향을 한꺼번에 폐지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전공들이 한 번에 사라졌다는 소식은 적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는 단순한 학과 조정이 아니라, 고등교육이 기술 혁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랴오샹중은 그 배경으로 “미래는 인간과 기계가 분업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의 방식과 교육 내용, 나아가 사고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을 핵심 지식으로 삼을 것인지, 어디가 난점이며 어떤 부분이 미래와 연결되는지를 재검토한 뒤,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은 AI에 맡기고 학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효
중국 설인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 산터우의 호텔 가격이 급등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연휴 관광소비 진작에 나서자, 숙박업자들이 숙박료를 올려, 이 지원금을 가로채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네티즌들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산터우로 귀향해 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던 한 누리꾼은 일부 호텔의 숙박 요금이 이미 상하이 와이탄 인근 고급 호텔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투어(亚朵) 호텔의 한 객실 유형은 춘절 기간 1박 요금이 4,221위안에 달해 평소 가격의 약 5배 수준으로 올랐고, 일부 관광지 인근 호텔은 6,000위안을 넘어섰다. 호텔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차오산 지역의 전통 설 풍속과 민속 문화가 온라인을 통해 집중 조명된 점이 있다. 잉거무(英歌舞) 등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가 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강한 문화적 흡인 효과를 형성했다. 이른바 ‘차오산의 맛’이 살아 있는 새해 풍경이 확산되면서, 산터우는 단순한 귀향 도시를 넘어 춘절 관광지로 부상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 학령인구 변동 폭이 커지면서 중국에서 대대적인 교육제도 개혁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학령인구의 변화는 한국에서도 중요한 문제다. 중국은 교원자원과 도농 간의 효율적 교육자원의 재배치 등을 과제로 본격적인 교육 제도 개혁 논의가 시작되고 있어 한국에게도 적지 않은 참고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자 지린외국어대학교 총장인 친허는 최근 학령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농촌 초중등학교의 과학적 배치와 학단 간 교육 자원의 탄력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학령인구가 지역·학단별로 큰 변동을 보이면서, 기존의 고정적 학교 배치와 인력 운영 방식으로는 교육 수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 공공서비스의 질적·균형적 발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자원 재배치가 추진되고 있다. 2025년 전국 양회 기간 동안 친허는 현장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학령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제안에는 △유휴 교육 자원의 활성화 활용 △도시·농촌 초중등학교 배치 최적화 △교원 양성 및 교육 개
중국에서 연말연시 술자리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설 명절, 춘제을 앞두고 일부 기업에서 연말·연초 행사로 이른바 ‘공로연(庆功宴)’을 여는 가운데, 직장 내 강요 음주로 인한 사고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음주문화도 한 때의 한국 못지 않게 두주불사형이다.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한국에서 발행했던 수준이상이다. 뒤늦게 중국에서도 술판 위주의 회식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최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지역의 25세 신입사원은 회사 연말 행사에서 상사와 동료들의 술 권유를 받은 뒤 와인 1병을 단시간에 섭취했다. 이후 격렬한 구토와 함께 토혈 증상을 보였으며, 병원 진료 결과 분문(贲门) 파열로 인한 대출혈 진단을 받았다. 해당 사례 보도 이후 직장 내 음주 관행을 둘러싼 논의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다수의 직장인이 회식 자리에서 상급자나 동료의 반복적인 술 권유를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례를 공유했다. 법적 책임 가능성도 제기됐다. 민법전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민사상 권익을 침해해 손해를 초래한 경우 침해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최근 수년간의 사법 판결에서는 △상대방이 음주가 어려운 상황
배달 플랫폼에 ‘즉석 조리’로 표시된 음식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는 가열만 하면 되는 밀키트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밀키트 사용 사실을 숨긴 채 즉석 조리 음식처럼 판매했으며, 주방 위생과 보관 관리도 기준에 미달한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2월 9일 식품·의약 안전 분야 공익소송 감독 강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외식 밀키트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한 대표 사례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윈난성 멍쯔시 인민검찰원이 배달 플랫폼 내 외식업체의 밀키트 사용 실태를 조사한 행정 공익소송 사건도 포함됐다. 해당 사건은 시민 민원에서 시작됐다. 한 소비자는 배달 플랫폼에서 ‘즉석 조리’ 표시가 된 업소의 음식을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밀키트를 데운 음식이었고 섭취 후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검찰은 현장 점검을 통해 외식업 밀집 지역의 6개 업소에서 밀키트를 즉석 요리로 속여 판매한 정황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일부 업소의 주방 환경은 청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밀키트 냉장 온도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해동 후 재사용하는 사례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를 식품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험 요소로 판단해 행정 공익소송
저장성 항저우 영은사 비래봉 경관구의 무료입장·온라인 예약제는 ‘혜민’ 정책의 전형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시행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38만 명이 예약을 지키지 않는 ‘노쇼’가 발생했다. 하루 최대 노쇼가 허용 입장 인원의 3분의 1을 넘는 날도 있었다. 결국 경관구는 ‘온라인 대기 예약’ 기능 도입, 첫 노쇼 30일 예약 제한 및 반복 시 정지 기간 누적 연장 등 제재를 내놨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노쇼'가 온라인에서 논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예약 시스템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사회에서 약속의 비용이 0에 가까워졌을 때, 사람들은 약속을 소비재처럼 취급하기 시작한다. 클릭 한 번으로 ‘자리를 잡아두고’ 필요하면 버린다. 피해는 개별 기관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전체가 떠안는다. 예약은 한 자리의 배분이지만, 더 크게는 사회가 서로를 믿고 협력하는 ‘신뢰 자본’의 거래다. 서방 도시정책 연구에서 예약 노쇼는 ‘공짜의 비극’으로 자주 해석된다. 가격이 0이면 수요는 과잉이 되고, 배분은 왜곡된다. 하지만 단순한 유료화가 답이 되기도 어렵다. 공공자원을 무료로 개방하는 이유는 접근성 확대와 형평성이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