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의 출시가 임박했다. 애플은 4월15일(현지시간) 2세대 아이폰 SE를 발표했다. 출시 전 ‘아이폰 SE2’ 혹은 ‘아이폰9’로 불렸지만, 정식 명칭은 ‘아이폰 SE’다. 예상대로 ‘아이폰8’ 껍데기에 ‘아이폰11’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에 보급형 아이폰을 추가로 출시한 것은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아이폰SE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에 아이폰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직영점을 폐쇄하고,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의 여파로 2주간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지역에 판매 부진을 겪은바 있다. 이번 아이폰SE 2세대는 지난 2016년 공개된 아이폰SE의 후속으로 4.7형 LCD 화면을 탑재했다. ‘아이폰5S’ 프레임을 재활용한 아이폰SE와 마찬가지로 ‘아이폰8’ 디자인과 홈 버튼·터치아이디가 그대로 적용됐다. ‘아이폰 6’부터 이어진 익숙한 디자인이다. 외관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사양, 카메라는 아이폰8과 같다. 크기와 무게 등의 규격(138.4 x 67.3 x 7.3mm, 148g)도 동일하다. 후면 카메라는 기
웨이브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미국·영국 드라마 차트 시청률 1위에 닥터 포스터가 올랐다. 지난주에 4위를 차지했는데, 한 주 만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닥터 포스터는 김희애, 박해준 주연의 ‘부부의 세계’ 원작으로, 지난 2017년 영국 BBC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받은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연출, 카메라 기법 등 원작을 매우 비슷하게 리메이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원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웨이브에서도 '닥터 포스터'의 전체 시청 시간이 지난 주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다. [웨이브 미국·영국 드라마 랭킹 1위~10위] △1위 '닥터 포스터' △2위 '로 앤 오더 성범죄 전담반' △3위 '그레이 아나토미' △4위 '워킹 데드' △5위 'SEAL Team' △6위 'FBI' △7위 '크리미널 마인드' △8위 '멘탈리스트' △9위 '매니페스트' △10위 '코브라' 다음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대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나는 고등학생인데 왜 이 드라마를 자세히 챙겨 보는 거지? 가장 무서운 것은 주변 사람들의 태도인데, 이면의 스파이나 간섭하지 않는 친구가 되어있고, 심지어 아들까지 아
2014년 4월 16일 오전, 베이징에 위치한 법인 사무실에서 세월 호 참사 소식을 접했다. 중국 TV에서 메인 뉴스로 생중계했다. 바다 속에 있는 실종자를 단 한 명이라도 구조하기를 기다렸지만, 희망은 체념으로 체념은 슬픔과 분노로 바뀌어 갔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세월 호 침몰소식을 접하고, 대규모 사상자와 실종자가 많은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 특히 청소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비통함을 느낀다. 한·중 양국 국민은 깊은 우의를 갖고 있으며, 언제든지 한국 측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기를 원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같은 해 반영된 중국 TV 드라마 대사다. ‘虎妈猫爸‘(호랑이 엄마, 고양이 아빠)라는 가족드라마에서, 딸의 소풍 참석을 두고 고부간 의견 충돌 중에 "한국에서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뒤집어져 많은 학생들이 죽었어요. 만약 우리 딸이, 어머니 손녀가 탄 버스가 뒤집어지면 어떡해요?" 라고 세월 호 참사가 인용되기도 했다. 세월 호 참사발생 일 년여가 조금 지난 2015년 6월 1일 중국 양쯔(揚子)강 중류인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인근에서 승객과 승무원 456명을 태운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 동방의 별)’호가
지난달 30일 중국 서부 쓰촨성에서 대형 산불이 나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대원 19명이 숨졌다. 쓰촨성량산 일대엔 비가 내리지 않아 매우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리(木里)현과 시창(西昌)시, 옌위안(盐源)현 등 삼림지구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이다. 쓰촨성 시창시 주변 지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대원 800 여명과 주민 700여명이 투입됐으며, 31일 닝난(寧南)삼림의 산불 진화 전문 요원 19명이 불길 높이만 수십 미터에 달하는 화마에 희생되는 참변이 발생한 것이다. 소방 당국은 산불 현장에서 5㎞ 이내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가스충전소 등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서둘렀다. 재해 발생 후 시진핑 주석은 "신속하게 힘을 모아 과학적으로 구제해야 한다"며 "화재 진화요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전제하에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쓰촨, 운난, 푸젠, 후난 등지에서 산림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부상자를 전력을 다해 구조해 달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산림화재를 강력히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원인에 대한 조사 결
지난 9일 광저우 언론매체 남풍창(南風窓) 보도에 따르면 18세인 수양딸은 2016년부터 4년 동안 양아버지인 유명 변호사 바오위밍(鮑毓明)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 바오위밍은 수양딸에게 아동 포르노물을 강제로 시청하게 했으며, 수시로 외출도 제한했다고 한다. 결국 수양딸은 지난해 4월9일 옌타이시 공안에 바오위밍을 성폭행과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바오위밍은 수양딸을 사랑했고 잘 대해줬는데 은혜를 오히려 원수로 갚는다고 했다. 공안은 바오위밍 행위가 범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지방매체 보도로 알려지면서 판빙빙, 장쯔이 등 여배우들이 나섰다. 판빙빙은 웨이보에 성명을 내고 “악마를 엄벌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아이에게 깨끗한 세상을 돌려주자”고 주장했다. 장쯔이도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왜 되풀이되는지 아는가? 매번 폭로됐다가 자취를 감추는 것은 엄벌은 없고 보호막만 있기 때문이다”며 비난했다. 결국 옌타이시 공안국은 원점에서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수양딸 성폭행 사건에 대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이 여자아이는 정말 용감했구나!! 악마가 받아야 할 벌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어!! 너무 무서워, 누
7일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코로나 영웅간호사의 의 비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산둥성 대학 치루병원 소속 장징징(張靜靜·33)간호사가 14일 격리 해제 당일인 6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중국 후베이성에 의료 지원 나갔지만, 아프리카에 파견 나간 남편 한원타오(韓文濤)는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다섯 살짜리 딸 야야(雅雅)는 외할머니 집에서 돌아오지 못할 엄마를 기다리게 됐다. 후베이성 황강시에서 무려 55일간의 의료 지원 활동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왔지만 가족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숨을 거둔 것이다.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언론에서는 장 간호사의 활약을 소개하며 ‘코로나 영웅’이라 칭하기도 했다. 그녀의 딸 야야는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서 엄마와 커다란 주사를 나란히 그린 그림에 ‘엄마가 집에 오길 기다려요’라고 쓴 글이 있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체류 중인 남편 한씨는 "코로나와 싸우기 위해 일선에 나선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코로나 영웅'인 장 간호사의 장례를 위해 시에라리온에 전세기를 보내 남편 한씨를 데려오기로 했으며, 비행기는 11일 시에라리온에
다음 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거주지를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그렇기도 하지만, 출마한 각 당 후보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코로나19로 유세도 예전만큼 못하는 것 같고, 특별한 쟁점도 없는 것 같다. 집으로 배송된 선거 공보물을 읽어 보았다. 무엇보다 당의 정책과 후보자 정보 등 크게 두 가지를 알고 싶었지만, 별로 내용이 없었다. 일부 당의 공보물은 예전의 대통령 사진들로 채워져 있어 헛웃음만 나왔다. 중국은 공산주의 무늬를 입힌 자본주의 일당제 독재국가다. 마르크스주의에 의하면 국가는 인민들을 억압하는 집단이다. 이것을 국가 운영체계가 없다면 무질서 상태에 빠지므로 ‘당정’을 통해 통치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일당독재라는 일괄적인 통제수단으로 빠른 성장을 통해 자본주의 단계를 스킵하고 공산주의 사회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물론 억지에 불과하다. 중국에서는 당정이 국정이며, 당직이 공직이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인민해방군이 국군이 아닌 공산당군이고, 제1 방송국인 CCTV도 국영이 아닌 공산당영 방송국이다. 이런 중국에서 선거라는 제도가 존재할까? 중국은 헌법 제34조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으로서 만 18세에 달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이 사태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 대한 봉쇄 조치가 드디어 풀렸다.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돌입한 시점에 오히려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정부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우한을 떠나는 기차, 항공기도 이날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은 1월 23일 이후 전날까지 76일간 전면 봉쇄 상태에 있었다. 그동안 우한은 외부와 통로가 단절되어 모든 공공 교통이 중단되고, 주택 단지도 폐쇄식 관리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바 있다. 다음은 우한에 대한 봉쇄해제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만물은 바람과 같아서, 봄철의 산을 바라볼 수 있어. 다시 태어난 우한, 안녕 :) 드디어!!! 비록 난 우한사람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 역시 기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냥 수고했다는 한마디만 할게!!! 우한의 봉쇄 해제, 내 생일, 두 가지 행운이다. 열간면(우한의 대표 음식) 안녕 우린 곧 만날 거야! 우한, 드디어 돌
중국내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들은 3월부터 각 지방 정부 교육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학을 하기로 했으며, 각 지역별로는 이미 3월 중에 개학을 한 곳도 있다. 후베이성과 베이징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4월 중 개학예정이며, 초등학교, 중학교 저학년은 온라인 개학도 병행한다고 한다. 중국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중국 교육부는 2020년 가오카오(高考,고등학교 학생 통일고사)를 7월 7~8일로 한 달 연기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힌바 있다. 1977년 시작 이래 처음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7월 7일 어문 9:00~11:30, 수학 15:00~17:00와 7월 8일 문과종합과 이과종합 9:00~11:30, 외국어 15:00~17:00이다. 한편 후베이성과 베이징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가오카오' 일정을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중국 교육부 검토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4월에 치러지는 고등학교 입학시험 '중카오'도 대부분 지역에서 연기돼며, 각 지방 정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 시기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4월중 개학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청소년들 힘내!
영국 방송 BBC는 "총리가 중환자실로 옮겨지기 직전 산소 공급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환자실에 들어간 환자의 3분의 2는 24시간 이내에 인공호흡기를 부착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7일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간밤에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지는 않다. 존슨 총리에게 폐렴 증상도 없다“고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에 발생한 일로, 경제 규모 세계 6위인 영국의 지도자가 전염병에 걸려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이다. 존슨의 중환자실 이송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슬픈 소식이지만 그는 강인하고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영국에서는 6일까지 코로나 확진자 5만1608명에 사망자 5373명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다음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중환자실 이송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집단 면역이 우스갯소리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네. 격리한다면, I see you. 격리하지 않는다면, ICU (집중치료 병상)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그와 그의 임신한 여자친구가 무사하기를 바라. 이것은 인종과 국적과는 관계없는 일이야! 바이러스는 정말 공평해. 무지는 생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