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소년 범죄가 흉포화되면서 촉법소년(觸法少年·형법을 위반했지만 형사 책임이 없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 연령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중국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강력 소년 범죄가 잇따자전인민대회대표자회의에서 이를 토의 안건으로 올렸다. 지난 8월 열린 제13차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14번째 팀별 회의에서 미성년자 보호법 과 미성년자 범죄법의 수정초안에 관한 내용을 토론했다. 최근 사회에 벌어지는뜨거운 이슈에 대해 위원과 대표들은 많은 제안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네티즌 가운데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극단적인 미성년자 범죄 사건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미성년자 입법은 최근 SNS에서 핫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랴오닝성에 사는 13세 소년이 10세 여자아이를 성폭행 미수 후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 사건은 소년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잔인하며, 범행 은폐 수법 또한 노련했다. 더욱이 이 소년은 범행 후에도 심리상태가 매우 안정되어 있어 경찰과 시민들을 당혹케 했다. 지난 24일에는 쓰촨성의 한 중학생이 벽돌로 교사의 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혔다. 가해자
중국의 경제력이 커지면서세계 관광업계에서 유커(游客)들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 유커들이 몰리면서 관광지와 쇼핑센터가 호황을 맞고 있다. 유커들의 버켓리스트에 남극이 오르면서남극으로 중국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중국 여행객수는 2008년의 100명 미만에서 2018년의 8200여명으로 10년 만에 80배 이상 증가했다. 국제남극여행조직협회(IAATO)는 2022~2023년의 남극 여행 계절에 중국 여행객수가 미국 여행객수를 초과해, 남극행 최대 여행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보에서는 이같은 소식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다들 여행 소비 할 때 환경보호에 대해 신경 쫌 쓰게 바란다. 남극의 환경 적재량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던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고 싶긴 하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이게 무슨 별거라고…중국인 인구수도 봐야지…전체 유럽 인구보다 더 많은데”라고 했다. 웨이보 댓글: 다들 여행 소비 할 때 환경보호에 대해 신경좀 쓰게 바란다. 남극의 환경 적재량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고 싶긴 하다... 최근에 남극 다큐멘터리 쫌 봤
중국 소비자들이 뿔이 단단히 났다. 중국 인터넷 쇼핑 페스티벌 쐉(双)11(11월11일)이 다가오면서 더이상 '호갱'이 안되겠다는 다짐이 인터넷에 넘친다. 일부 네티즌은 상거래 플랫폼이 제시하는 다양한 할인 방법이 실제로는 가격 할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판매자들의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말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참여 플랫폼과 거래금액수가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는 배경에는 쐉11 판매자들의눈속임 능력이 있다. 쿠폰, 더블 할인, 만감(일정액에 도달하면 할인), 예매 등 각종 판매 방법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하다. 많은 구매자가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판매자들의 '노림수'에 당한 것이다. ‘예약금을 내면 할인이 된다. 주문 순위 100위 안에 들면 반값으로 살 수 있다. 친구에게 공유하면 일정한 금액을 현금을 돌려 받는다…’ 네티즌들은 이런 판매 규칙 때문에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고 있다. 또한 일부 판매자는 먼저 가격을 올리고 할인하여, 실재 가격은 내리는커녕 이전보다 더 올랐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수학 능력이 부족하면 쐉11 보내는 자격도 없다'고 투덜거리고 있다. 사실 쐉11는 전통적인 명절이 아니다.
지난 9월 식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2.7%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달(7.0%)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으나 2개월째 상승한 결과다. 오프라인 매출의 감소는빨라진 추석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앞당겨지면서 식품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 또한 작년 대비 고온으로 인해 패션·잡화 까지 동반부진하면서 5.0% 줄었다. 유형별로는 숙취해소제 및 비상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편의점(2.8%)을 제외하고는 기업형 슈퍼마켓(SSM)(-7.1%)과 백화점(-5.6%), 대형마트(-9.6%) 등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의 여성캐주얼(-17.8%), 남성 의류(-6.2%), 대형마트의 의류(-22.35) 등의 부진이 컸다. 반면에 온라인 매출은 계절용 소형가전, 생활용품 판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17.8%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상품군별로는 식품(-2.8%)과 패션·잡화(-0.8%)만 감소했으며 가전·문화(19.3%)와 유명 브랜드(14.7%), 생활·가정(10.7%) 등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전국에 있는139개의 골프장에서 98억 원이 넘는 재산세 및 취득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세정보시스템에 ‘과세 누락 방지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탓이다. 30일 감사원이 공개한 '정보공유 등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행안부는 2005년부터 각 지자체의 과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세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장관은 효과적인 지방세 부과를 위해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지방세정보시스템, 지방세 관련 다른 정보시스템 간 연계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감사원이 전국 130개 지자체 관내 44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2014∼2018년) 과세 내역을 조사한 결과 경기 안산시 등 62개 지자체 관내 139개 골프장에 대해 재산세 등 총 98억5천693만 원의 과세가 누락됐다. 재산세·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골프장은 송수관과 지하수·하수도 시설 등 급·배수시설을 보유한 곳에 해당한다. 감사원은 “각종 인허가정보를 담은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지하수·하수도 시설에 대한 허가 내역이 있는데도 지방세정보시스템과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들 골프장에 대해 세금이 적
'사드사태'로고전해온 아모레퍼시픽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30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0.0% 증가한 1천7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4천20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9.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23억 원으로 112.9% 늘었다. 누적 매출액도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4조7천8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1·2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8.3% 감소한 4천358억 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매출이 성장했다."며 "판매채널 재정비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급 제품군과 면세·온라인·멀티브랜드숍 판매경로를 중심으로 성장해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1조4천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75억 원으로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 측은 특히 국내사업에서 '아이오페'와 '라네즈', '한율' 등 고급 화장품 신제품 출시와 '려',' 미쟝센' 등 생활용품 제품군에서의 판매 호
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관련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소재·부품·장비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염근영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시장에서는 한국이 2위지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3.9%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염 교수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순위 중상위 열 개 업체가운데 국내 업체는 9위인 세메스(SEMES)가 유일하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인프라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은 43.4%에 달해 우리와크게 벌어져 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도 "글로벌 가치사슬(GVC)은 불편하고 리스크가 크다."며 "국내에 장비·소재 공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고, 미국 업체가 국내에 들어오면 우대해 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상무는 수요 공급 업체 간 얼라이언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출연한 펀드, 평가·인증 지원 제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안 상무는 "한국에서 개발과 생산을 하면, 한국 기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투자를 지원할 것"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올해 3분기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이 작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노선 여객 증가로 전체 항공 여객은 증가해 단일 분기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천123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지금까지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직전 분기 3천123만 명을 넘어선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국제선 여행객은 2천291만 명으로 전년보다 4.8% 늘었고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 명으로 3.2% 증가했다.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증가는 여름방학 및 휴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컸으며,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 여행객 증가 등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지역별로는 일본·대양주 노선이 줄어든 반면, 중국·아시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노선 여객은 '보이콧 재팬' 운동 확산에 따라 지난해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쭉 증가세를 유지하
한화에 이어 두산도 4년 만에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한다. 29일 두산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동대문 두타면세점 영업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영업정지일자는 내년 4월 30일이 될 계획이다. 두산측은 "특허권 반납 후 세관과 협의해 영업 종료일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정상 영업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자리잡은 두타면세점은 2016년 5월 국내 최초 심야 면세점을 내세우며 개장한 이후 7천억 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그러나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롯데, 신세계, 신라 등 이른바 '빅3' 면세점들과의 경쟁심화로어려움을 겪어왔다. 두산은 "단일 점포 규모로는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히며"그러나 올해 다시 적자가 예상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면세점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향후에는 전자 소재 등 자체 사업과 신성장 사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컨테이너 사망 사건의 희생자 국적이 모두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경찰 조사가 나왔다. 희생자 중 20여명이 중국 위조 여권을 소지했기 때문이다. 영국 경찰이 사고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중국측에서 정확한 정보를 요구했다. 28일 중국 신문망은 겅쐉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 회견에서 “희생자 국적은 아직 확인중”이라며 “주 영국 중국대사관은 이미 영국 측에 더 많은정확한 소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주 영국 베트남대사관은 유가족 14명이 도움 요청을 청했다고 밝혔다. 다른 베트남계 가족은 “이 컨테이너가 여러 밀입국 차량중 하나이며, 총 100여명이 넘은 이민자가 영국으로 밀입국했다”고 영국 언론에 폭로했다. 영국 경찰은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위조된 중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베트남 언론은 26일까지 베트남 경찰에 14명이 실종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외사국은 실종된 사람들의 유전자 자료를 외교부로 전송중이다. 베트남 측은 최소 10명의 희생자가 베트남 사람으로 추정 되고 있지만, 사망자 국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수사 중인 영국 경찰에 따르면, 차량 안에 있던 8명 여성과 31명의 남성 시신을 병원에 옮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