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그동안 홍콩의 반정부 시위때 발생한 중국국기와 국장의 훼손행위 사례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를 대폭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 자 보도를 통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중국국기법과 국가휘장법의 일부 규정을 개정해 수정한 새 법규를 통과시켰고, 관련법규는 당연히 홍콩특별행정구를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된 관련법은 내년 2012년부터 시행된다. 홍콩 매체들은 관련법의 주요 수정내용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항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고의로 거꾸로 드는 행위인것으로 알려졌다. SCMP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 반 중국시위가 시작되던 초기에 홍콩입법회의 한 의원이 반 중국주장을 하던 중에 준비한 오성홍기를 작정하고 거꾸로 뒤집어 걸어 놓은 적이 있었고, 해 당의원은 재판 끝에 5천 홍콩달러, 한화환산 약 7백만원의 벌금에 처해진 바 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그러나 당시 그 반중시위를 주도하던 의원이 어떤 규정에 근거해 벌금형에 처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의 반 중국세력은 그동안 반 중국시위를 전개할 때 중국 국기와 국장에 대한 훼손행위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는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거대 정당 두 곳이 대선에 몰입해 코로나19 방역을 방치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비판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6일 논평에서 "공화당 캠프는 오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다는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민주당 캠프는 트럼프 정부를 끌어내리겠다는 목적밖에 없다"면서 "그들은 코로나19든 경제 상황이든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3분기 경기 회복을 이룬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덜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은 이제 막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기 침체의 원인은 코로나19"라며 "미국은 아직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코로나19에 심리적으로 더 익숙해졌을 뿐이고, 팬데믹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내년에 코로나19가 더 심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안이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신문은 "미국의 행위는 전 세계가 집단
중국이 그간 물밑에서 추진해온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12일 드디어 전면에 나타난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까지 격화한 속에서 중국이 세계 최초로 법정 디지털 화폐를 내놓는 것은 달러 위주의 현 경제 질서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강대국인 미국과 새롭게 부상 중인 중국이 외교·경제·군사·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가운데 향후 국제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간 '화폐 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 베일 벗는 법정 디지털 화폐 '디지털 위안'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천원)씩, 총 1천만 위안(약 17억원)의 법정 디지털 화폐를 추첨을 통해 뿌린다. 선전시는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추첨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시민 191만명이 신청을 했다. 당첨된 사람들은 '디지털 위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00위안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받아 이날 밤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선전 뤄후(羅湖)구의 3천389개 지정 상업 시설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매체가운데 대외적인 의견을 외국에 전하는 주요창구인 글로벌 타임스가, 미국의 다음달 11월 3일의 대통령선거가 한달 이내조 접어 들자, 그동안 트럼프대통령에 쌓였던 울분을 풀어내기라도 하듯이, 트럼프의 재선을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11일자 보도를 통해, 트럼프는 자신의 재선을 위해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면, 인류가 그동안 공통적으로 추구해 온 자유국제무역의 이념을 통채로 뒤집는 무모한 행동으로 세계의 발전을 거꾸로 돌려왔다며, 트럼프의 재선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혔다. 이 신문은, 트럼프는 세계의 지도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기준도 없이, 재선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여론조사에서의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중국의 기업들은 물론 중국자체에 대해서 비 이성적인 압박을 해 온 것은 물론, 나아가 세계보건기구 같은 세계국가들의 국제기구들까지 비난하는 비 이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아 왔다고 비난했다. 이 말은, 트럼프가 중국의 화웨이와 틱톡을 미국내에서 사용하거나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미국의 백인층을 비롯한 국수주의적인 보수층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휘청거리던 중국의 대미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틈타 최근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등 의료·방역용품은 물론 재택근무의 확대에 따른 전자장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미 인구조사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8개가 올해 1∼8월 수출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는 46%, 신발은 40%, 가구는 26%, 완구는 22% 각각 급감했다. TV와 오디오 장비를 포함한 중국산 전기기기는 작년 대미 수출 1위에 오른 '효자' 품목이었는데 올해는 수출량이 19% 줄었다. 이들 대부분은 트럼프 행정부의 징벌적 관세 타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대미 수출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3천700억달러 상당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8월 중국의 전체 대미 수출량은 단 3.6%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는 그 폭이 20%로 껑충 뛰었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에서
그동안 중국은, 자국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의 공공재라고 공언하면서, 특히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등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뜻을 여러번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월 17일, '중국-아프리카 코로나19 특별정상회담' <中非团结抗疫特别峰会> 를 조직해 영상회담을 개최한 자리에서도,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이 완성되면, 아프리카 동맹국가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약속까지 공개한 바 있다. 그런 중국이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을 공동구매하고 적절한 배분을 위해 조직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중국 외교부 화춘잉대변인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대변인은 오늘 9일, " 오늘 중국정부의 코백스 참여선언은, 세계 백신면역 연합(GAVI)과 협약체결과 동시에 발표한 것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의 공공재로 활용해 인류의 건강을 지켜내기위한 중국의 중요하고 의미있는 행동" 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는 특히, 현재 중국의 중요한 관심사는, 전 세계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다음주 중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대미 관계문제등을 협의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제 5일 한중 외교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된 왕이부장의 방한 취소배경은,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 일정이 취소된 것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당초, 미국 한국 일본등 4자대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 한국을 방문해 대중전선에 공동참여를 압박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중국 왕이부장의 방한계획관련 보도는, 미국 폼페이오장관의 방한 보도와 맞물려 나온 것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바 있는데, 폼페이오장관이 방한을 취소한 마당에 왕이부장이 한중간 특별한 현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내 반중 여론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한국방문과 동시에 방문하려던 일본에 새로운 스가총리가 취임한 것도 현안이라면 현안이지만, 신임총리가 전임 아베총리의 그림자에 불과하고 정당이 바뀐 총리취임도 아니기에, 왕이부장의 방문으로 일본의 친미성향이 바뀔리도 만무하다고 판단해, 동시취소를 결정했을 것으로 봐야 할
중국정부와 중국매체들은, 자국의 코로나 19 방역을 방치했던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두 부부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분석에 착수하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인터뷰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매체들이 전하는 중국내 전문가들의 예상은,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은 중국의 이미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중국해양대학의 국제문제전문인 팡중잉 ( 庞中英) 박사는, 트럼프의 재선에 자신의 감염사실이 도움이 될지 부담이 될지는 확실치 않으나, 분명한 사실은 중국의 이미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는 그동안 트럼프가, 코로나19를 아예 ' 차이나 바이러스" 라고 거명하면서, "자신이 중국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자임을 내세워 중국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을 서슴없이 퍼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사회과학원의 미국전문 류웨이동 ( 刘卫东)박사와 량윈샹(梁云祥) 베이징대학 교수는, 트럼프의 그동안 성향으로 보았을 때 , 자신의 감염사실을 어떻게든 이번 대선에 유리한 방향으로 드러내놓고 이용할 것이라면서, 트럼프의 미국에
중국대륙이 8일간의 초대형연휴를 맞아 수억명의 국내관광객들이 내수경기부양에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경계를 풀지 못하고 있는 홍콩에서는 국경절의 반중국시위를 막기위해, 6천명의 경찰이 원천봉쇄에 나서 비교적 평온을 유지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들은, 홍콩당국이 중국국경절을 계기로 다시 일어날지 모를 반중국시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이 날 반중국시위를 벌이는 시위대에게 무관용원칙하에 전원 연행하겠다고 밝히고, 시내 주요 곳곳에 완전무장한 시위진압경찰들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들 경찰들은, 진압장비로 완전무장한 채 홍콩번화가 입구들에서 반중시위대로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검문검색을 시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통신등 외신들은, 반중시위대들이 사회관계망을 통해 경찰이 봉쇄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해 반중시위를 벌이자는 문자들이 전해졌으며, 시내 곳곳에서 소수의 시위대가 반정부구호를 외치다 연행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홍콩매체와 외신들은,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반중시위를 계속하던 의회의원을 비롯해 최소 60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홍콩경찰의 발표를 인용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들은, 경찰에 연행된 반중 시위대
물을 마실때는 우물을 판 사람을 잊지 않는다. ( 吃水 不忘 挖井人 / 츠쉐이 부왕 와징런) 중국의 주요 국가행사때마다 인민일보등 중국매체들은, 신중국의 현재발전의 근본을 생각하자며, 그동안 항일전쟁을 비롯해 항미원조전쟁 그리고 각종 재해때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해온 인민해방군등 국가적 영웅과 무명용사들의 공헌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자주 인용하는 구호인 '츠쉐이 부왕 와징런' 이란 구호가 오늘 9월 30일에도 등장했다. 2020년 9월30일 오늘은, 중국당국이 지난 2014년에 법정기념일로 정한 7번째 인민영웅열사기념일이다. 인민일보등은 오전. 10시 시진핑 국가주석등 중앙위원회 상무위원전원과 각계대표 4천명이 천안문광장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내일 10월1일은,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을 선언한지 7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70주년은 파시스트제국주의항전전쟁승리를 기념하는 초대형 군사퍼레이드를 거행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국가발전의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군사퍼레이드에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동펑시리즈등 중국의 군사력의 최고봉이 선보였다. 그런데 올해들어 중국은 코로나19사태로 부터 시작해, 홍콩보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