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프랑스인 상당수가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과 중국인민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1513명의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2%는 중국을 영향력 있는 국가로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72.7%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71.4%는 중국이 세계 과학기술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6.2%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고, 66.2%는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56.7%는 중국이 글로벌 산업체인 및 공급망의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으며, 58.8%는 중국 시장이 프랑스 기업에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최근 들어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불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양국 관계를
지난 25일 제18회 베이징 모터쇼(Auto China 2024)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베이징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글로벌 6000개 이상의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공급업체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모터쇼의 하이라이트는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로 총 278종의 신에너지차 모델을 선보였다. 최초 공개된 신에너지차 브랜드만 20개에 달한다. 한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최근 수년 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36만 대(2019년)에서 950만 대(2023년)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올해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0%를 돌파해 처음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원격탐사용 위성인 '야오간(遥感) 42호 02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2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야오간 42호 02위성'은 21일 오전 7시 45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운반 로켓 창정(長征) 2호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된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며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야오간 위성은 레이더 시스템으로 구름을 투시할 수 있는 원격탐사 및 정찰 위성으로 2006년 4월 27일 1호 발사 이후 18년째 후속 위성 발사가 이어져오고 있다. 한편 이번 야오간 위성 발사는 창정 계열 발사체의 517번 째 발사에 해당된다.
리창 중국 총리가 지난 15일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개막한 제135회 캔톤페어(Canton Fair,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과 17일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날 리창 총리는 캔톤페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캔톤페어는 중국이 지속해서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융합해 온 하나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이케아, 월마트 등 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의성 증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세계 무역 및 경제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각국 기업 발전에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1957년 첫 선을 보인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정부가 공동으로 매년 봄, 가을에 개최한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종합 무역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캔톤페어에는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5만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7.4%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과 외자 기업에 9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베이징 국제 버전 포털사이트가 최근 정식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베이징의 국제 교류센터 기능 구축을 중심으로 정보 공개와 공공서비스, 자문과 교류를 통합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와 포르투갈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여행, 학습, 생활, 소비 등 분야에서 쾌적하고 풍부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사이트 내 '행사 캘린더' 섹션에는 전시회, 공연, 스포츠, 소비, 관광, 명절, 포럼, 투자와 생활 꿀팁 등 정보가 담겨 있다. '나의 베이징 스토리' 섹션에션 외자 기업의 발전사, 기업가의 성장 스토리, 베이징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일하며 관광하는 외국인의 이야기까지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 베이징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의 경영 환경과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시범구',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 건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협동 발전 등 내용을 중심으로 경제발전, 중점산업, 산업단지 관련 정보를 담았다. 베이징의 골든 명함으로
최근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9억 150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전체 네티즌의 83.8%다. 중국 온라인 쇼핑 산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은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녹색 소비 및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다. 제53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 소비와 같은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중국 소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됐다.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본 소비자는 전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58.3%를 차지했다. 류위린(劉郁林) 중국 인터넷정보센터 주임은 2023년 트렌디한 국산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1990년 대생과 2000년 대생의 이용자 수가 1억 5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국산 브랜드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화의 해외 진출도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동영상 콘텐츠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문화가 보다 역동적이고 새
중국 최초의 문자 기반 생성 AI(인공지능) 시리즈 애니메이션 ‘천추의 명시’(千秋詩頌)가 지난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CCTV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중앙방송총국이 AIGC(AI 생성 콘텐트) 기술로 제작한 이 6부작 AI 애니메이션은 중국 모든 위성채널 동시간 방송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중앙방송총국이 자사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빙한 6부작 애니메이션 “천추의 명시’는 국가통일편찬 중국어 교재에 나오는 고대 명시들을 중국풍의 수묵화 영상으로 구현했다. 다국어 버전도 곧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그 중 한편인 '거위를 읊다'의 한국어 버전에서 캡쳐한 이미지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7일 오전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 관계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답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평화 체제를 수립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누구든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냉전과 대립을 도모하고 시대를 거슬러 역행한다면 반드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은 평화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 왕이 부장은 “국제사회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더 적극적으로 견지할수록 대만 해협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이 중국에서 분리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며 대만을 독립시키려는 자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미중 관계에 관해 “중국의 입장은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 상생”이라며 “이는 미중 관계 반세기여 동안의 경험과 교훈이자 대국 간 교류 협력에 대한 파악으로 미중 양국이 공동으로 준수하고 노력해야 할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제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개막한다. 올해 양회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다. 1. 경제발전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유효수요가 부족하고 일부 업종의 생산 과잉, 사회적 기대 약화 등 도전에 직면해 있다. 14차 5년 계획(2021~2025)은 성장 지표를 합리적인 구간에서 매년 상황에 맞게 정한다. 얼마 전 지방 양회에서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5% 이상으로 정했다. 이에 5% 성장률을 뒷받침할 경기 부양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 중점 분야 개혁 주요 내용으로는 내수 강화, 민영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국유기업과 금융 시스템 개혁이 있으며 이는 양회의 핵심 토론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새로운 품질 생산력 발전 202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 제창한 '새로운 품질 생산력(新質生產力)'은 사회의 주요 키워드가 되었고 올해 여러 지방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연이어 언급되었다. 전국 양회 기간에도 '새로운 품질 생산력'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 민생 보장 올해 중국도 취업난이 심각하다. 대학 졸업생과 농민공 등의 취업
지난 22일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대만에 약 7500만 달러(약 995억 원) 상당의 전술 데이터 시스템 링크-16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개발해 범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링크-16은 실시간 전술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데 사용되는 표준화된 통신 시스템이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강력한 조치로 중국의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 경고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무기 판매 관련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간 3대 공동 코뮈니케(공보)를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해 중미 관계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만 해협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원회 위원장은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