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외국 대기업은 빠져나가고 있지만, 외국 자본에 의한 현지 법인 설립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 공략을 외부에서 들어와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화 한 기업을 통해 중국 내부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방식이 효과를 보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말 그대로 중국 내수 시장의 현지화 접근이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외국인 투자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적으로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24,018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3,581.9억 위안(약 68조 6,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중국 외자법인 수가 10%씩 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915.2억 위안(약 17조 5,315억 원), 서비스업은 2,596.4억 위안(약 49조 7,36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 기술 산업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하이테크 산업의 실제 외자 사용 금액은 1,090.4억 위안(약 20조 8,877억 원)이었으며, 이 중 전자상거래
‘20조 3,200억 위안’ 한화로 약 3,898조 7,98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5월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소비 시장 증가가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치에 부합하는 성장을 한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력한 소비진작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다. 내수 시장을 살려 중국 경제 성장 동력을 수출에서 수출과 내수의 두개로 늘리겠다는 의도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0조 3,200억 위안(약 3,898조 7,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 중 5월 한 달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4조 1,300억 위안(약 792조 4,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여, 증가율은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중국 매체에 관련 전문가는 “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이 작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소비 시장의 호조세가 더욱 공고해졌고, 소비 시장의 활력이 가속적으로 분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거시경제연구실 부주임인 쑤윈한은
‘16억 4,100만 톤’ 중국의 올 1~5월 국가 철도 화물 운송량이다. 전년동기 보다 3%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철도 화물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가 제조품을 유통시켰다는 의미다. 여기에 택배 물량까지 더해지면 중국 제조 유통의 증가세를 살펴볼 수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국가철도그룹유한회사(약칭 ‘국철그룹’)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철도 화물 운송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국가철도가 누적으로 화물 16억 4,100만 톤을 운송하여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일평균 차량 적재 수는 18만 1,000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는 국내외 이중 순환을 원활히 하고, 국민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데 강력한 지원을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철그룹 화물운송부 관계자는, 대량 물자 수송 보장 측면에서 철도 부문이 신장지역 석탄 외부 운송, 진난 지역 항만 연계 철광석 수송 등 중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녹색 운송 통로를 개설하고, 필요한 화물은 빠짐없이 적재하여 효율적으로 운송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전력 수요 절정기
지난 8일, 저장성 문화방송관광청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가 공동 주최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다시 피어나는 강남의 풍경 - 시화저장(한국) 문화관광 설명회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저장성 문화방송관광청 천루푸(陈如福) 부청장, 주한중국대사관 션샤오강(沈晓刚) 공사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장,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장뤄위(张若愚) 주임,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옌량(颜亮) 사무차장, 중국남방항공 한국지사 왕쉰(王巡) 지사장(총경리), 한국관광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한국여행업협회(KATA) 이진석 회장, 서울시관광체육국 권명희 부국장, 전라남도관광체육국 오미경 부국장, 한중우호협회 유상철 부회장 등 1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저장성과 한국 간 문화·관광 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었다. 천루푸 부청장은 환영사에서 “저장은 중화문명의 중요한 발상지로, 상산문화와 량주유적 등 찬란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저우 비단, 서호 용정차 같은 문화 상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이후 저장과 한국 간의 관광 교류가 활발해졌으며, 저장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고, 저장을 방문한 한국
‘6,741억 5천만 위안’ 한화로 약 127조 9,064억 7,950만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를 한 총액이다. 10년전인 2013년에 비해 무려 1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비롯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경제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을 합친 ‘G7’에 대적한 경제 세력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무역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013년의 3,120억 4천만 위안에서 2024년에는 6,741억 5천만 위안으로 확대되어 11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최초 제안지이자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시범 구역으로서, 우리나라와의 경제무역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되었고, 양자 간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었다”고 평가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연평균 증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에서 중국 산업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지난 2일,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50.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로 물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의 경기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6월 30일 기준 올해 들어 새로 개설된 국제 항공화물 노선은 총 117개로 집계됐다. 주간 왕복 항공편 수도 233편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확충된 노선은 주로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운송 품목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신선식품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경공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규모 이상의 경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 2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져 온 생산 회복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자료 제공: CMG
중국 관광 서비스 수출이 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 관광'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관광 산업이 빠르게 IT 기술을 만나 '스마트'해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관광 정보를 전하는 것에서 예약 등 각종 편의 서비스까지 구비하고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 세계관광연맹 본부가 26일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 전용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하이유(嗨游·저장여행, 저장 트레블)’를 공식 출시했다. 'AI'(인공지능)를 품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저장성의 모든 관광 정보와 서비스 제공을 담았다. 무엇보다 이 플랫폼은 입국 관광에 특화된 중국 최초의 성 단위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이다.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성의 관광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하이유’는 문화 및 관광부가 지정한 AI 대형 모델 시범 사업의 중요한 성과라고 저장성 당국은 자평한다. 저장성 당국은 "관광 여정을 기획하고, 실시간 번역 및 결제, 교통, 숙박, 관광지 입장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 디지털화된 관광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유 플랫폼은 ‘기상천외한 여행 설계’, ‘편리한 여행 서비스
중국에서 소비자가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광고 문자를 보낸 문화단체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조웨(가명)은 자신이 산시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후 1년 넘게 다양한 가상의 전화번호로부터 공연 홍보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와 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법원은 공식 사과하라 판결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조웨는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웨는 자신이 산시대극장에 정보 수신을 위임하거나 구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극장의 행위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315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경찰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조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5월 26일, 허베이성 스자좡시 차오시구 인민법원은 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산시폴리대극장관리유한회사(이하 ‘산시폴리대극장’) 및 마케팅 문자를 발송한 3개 기업은 조웨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서면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202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다’(绿水青山就是金山银山) 푸른 강과 녹색의 산이 바로 금덩이요, 은덩이라는 의미다. ‘자연이 바로 가장 큰 자산이다.’라는 것이다. 중국의 녹색산업 이념이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이념의 실천 시범지로 저장성 후저우를 지명해놓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이 호저우에서 녹색금융의 부상과 확산이 마치 한 면의 거울처럼 펼쳐지고 있다. 경제의 바탕색이 ‘회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는 궤적을 이루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무슨 의미일까?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저우에서는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환경 개선 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신용 자원은 생태 복원, 청정 에너지 등 분야로 빠르게 집중되었다. 전통적인 신용 대출 상품은 ‘녹색 포용 대출’, ‘삼림(대나무 포함) 탄소 흡수 대출’ 등 특색 금융 상품으로 점차 전환되었으며, 전 시(市)의 녹색 신용 잔액은 몇 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금융 규모의 확대와 금융 도구의 진화는 후저우 경제 발전 방식의 심층적인 전환을 증명했고, 지역 경제 구조 최적화의 생생한 해석이 되었다. 녹색금융의 가치는 단지 녹색 산업에 대한 지원에만 있지 않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7,488억 위안’ 한화로 약 141조 9,425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5월 간 전기통신 업무 수입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 정도 성장한 수치다. 중국 전기 통신은 이제 사실상 포화상태임을 보여준다. 다만 그만큼 성숙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재편이 중국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본래 통신업은 소위 ‘DX산업’으로 가는 기본 인프라다. 기계와 사람이, 기계와 기계가 센서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제어하는 산업의 제 4혁명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 산업 실적을 발표했다. 공신부(工信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통신 업무 수입은 누적 7,488억 위안(약 141조 9,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년도 불변 가격으로 계산한 전기통신 업무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5월 말 기준으로, 3대 기초 통신기업의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 수는 총 6억 8200만 가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도 말보다 1216만 가구 순증한 수치였다. 이 가운데 100Mbps 이상의 접속 속도를 가진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