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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국기업인 및 가족 출입국 편의 조치 밝혀

 

 

중국 당국이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끝나자 외국 기업인과 그 가족의 출입국 관련 편의를 증진할 방침을 밝혔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3연임의 독재의 길에 오르면서 중국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인식이 더욱 나빠진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치적으로 독재지만 대외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 서방국 시민들의 대중국 이미지를 개선해보겠다는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6개 부처가 이날 발표한 외자 촉진 관련 정책 조치에 외국 기업 관계자 등의 출입국 편리화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조치 내용은 '국제 비즈니스 인원의 왕래를 편리하게 할 것', '코로나19 방역 하에서 다국적 회사·외국 투자기업의 고위 관리자와 기술 인력 및 그 가족의 출입국을 편리하게 한다' 등이다.

또한 '각 지방은 외국 인원의 왕래 관련 패스트트랙(출입국 절차 간소화)과 현지 실제 상황을 결합해 한층 더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함으로써 외국 인원의 중국 방문에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회 이후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변화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일단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오랜 고강도 방역에 지친 외자 기업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투자를 촉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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