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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양쯔강 하구에 침몰한 선박에서 청나라 유물 600점 인양

 

19세기 중국 양쯔강 하구에 침몰한 청나라 목조선에서 유물 600여 점이 인양됐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하이 헝샤섬 북동쪽 해저에 묻혀 있던 이 난파선은 길이 38.5m, 너비 7.8m에 31개의 선실을 갖춘 청나라 10대 황제 동치제(재위 1861~1875) 시기 선박이다.

인양된 유물 600여 점은 대부분 보존 상태가 양호한데, 그 중 도자기류는 유럽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어 중국 '도자기의 수도' 장시성 징더전에서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문화유물 아카데미는 이번 인양에 대해 “100여 년 전 중국이 서양과 활발하게 문화 교류를 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하이가 당시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목조선의 보존 상태가 양호해 인양 후 상하이 황푸강에 정박시킬 계획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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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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