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인민은행 “채무 불이행 등으로 금융 위기 올 수도”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 몇 년 동안 쌓인 중국 내 금융 리스크와 해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중국경제에 큰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고 , 중국내 각 경제관련 부서와 경제주체들에게 심각한 수준의 경계령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지 CNBC는 지난 1일(현지시간),  주란 중국 인민은행 금융시장부장이 “주식과 고정소득 시장이 흔들리고 부동산 기업의 잠재적인 채권부실 등으로 인한 중국경제의 위험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국제자금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관계로 중국 금융 시장에로의 충격이 더 크게 확장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CNBC은  또 “ 중국의 주식, 채권, 상품 시장이 흔들릴 위기를 직면한 상태”라며 “일부 대기업의 고질적인 위험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그 여파가 중소기업에 까지 미쳐 시장의 자금조달시스템이 경색돼 관련 위험성이 다소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중국 국내 경제 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했다는 증거의 하나로, 지난해 일부 국영기업들의채무 불이행 사태를 꼽았다.

 

로이터통신도,  지난 2월의 중국내 대도시 신규 주택가격이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률을 보였다고 보도하면서, 중국관련 기관이 주택투기열기를 제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최근 외신들의 중국경제 경고논조가 계속되자, 중국 인민은행의 주란 부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CNBC는 주란 부장이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