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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융당국 두번째 마윈소환, 인터넷대출사업 금지 최후통첩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 중국금융당국이 알리바바의 산하 금융전문기업인 마이금융서비스 (蚂蚁金服/ 앤트금융서비스) 의 최대주주인 마윈을 2번 째로 소환해,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쇼핑몰 티몰의 지불대행서비스 업무에만 전념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인터넷 대출금융 사업을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의 이 날 보도에 따르면, 하루전인 26일 중국금융정책을 총괄하는 4개 기관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그리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외환관리국이 합동으로 마윈을 소환해 모처에서 이른바 위에 탄 ( 约谈)즉 예약 면담을 갖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마이금융서비스의 인터넷 대출금융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이 사업이 불법이라는 말로, 당국의 금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이다. 

 

중국금융정책의 최고책임기관인 인민은행은 어제 오후 판공셩 인민은행 부행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 알리바바그룹은 현행 관련 법규를 지키려는 의지가 부족하고, 관련 당국의 가이드를 무시하면서 오로지 금전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려 한다 ' 고 강도높은 표현으로 마윈의 경영방침을 비난했다.

 

인민은행의 발표문은 이와 함께, 이번 위에 탄을 계기로, 알리바바가 인터넷 쇼핑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지불대행서비스를 해온 본래의 사업에 충실할 것은 주문하면서, 규정을 위반하는 대출금융이나 보험판매 그리고 투자상품의 판매등을 중단할 것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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