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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연구팀, "모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연 거의 100% 막아낸다"

 

중국의 베이징대학의 퉁이깡 교수 연구진이, 어머니의 모유가 신생아와 아기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거의 100%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자로 판정받으면, 신생아에 대한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한다고 권고됐던 지침과 상반돼 , 관련학계에 큰 논란을 불러 일르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올 초 중국의 우한시에서의 코로나창궐때, 중국보건당국은 확진자로 판정된 환자들은 신생아의 감염우려가 높기때문에 모유수유를 중단할 것을 권유했고, 미국의 코로나19 방역본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산모가 모유를 먹인 신생아를 일단 코로나19 바이러스 보균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이징대학의 이번 논문은 그동안의 지침과 정반대되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퉁이깡교수등 베이징대학 연구진은,  "모유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과 흡착을 막았으며, 심지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았다"면서,  이 연구는 동물의 신장 세포에서부터 젊은 사람의 폐와 내장 세포까지 다양한 세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연구진은 또, 소의 젖인 우유와 염소젖도 바이러스를 약 70%는 막아냈으나, 어머니의 모유는 거의 100%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 모유의 어떠한 부작용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처음보도한 홍콩매체는 이 논문이 지난 25일, 동료연구진들 사이에서 사전검증을 위해 학술논문을 사전에 공개하는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게재돼, 현재 동료들의 여러 의견들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에,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그 산모가 신생아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위험보다는 장점이 훨씬 크다면서, 미국CDC와 상반되게 계속 수유할 것을 권유했었다.

 

한편 베이징연구진은, 그러나 모유를 살균의 목적으로 90도로 저온살균해 수유할 경우는, 모유내 유청단백질을 비활성화시켜버리기 때문에,  모유의 코로나 바이러스 방어율이 오히려 20% 아래로 뚝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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