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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신의 할일을 묵묵히 멀리보자!', 미국도발에 하나하나 대응하면 난파된다.

 

중국의 대표적 관영언론인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장이, 미국등 서방의 공세에 시시콜콜 일일이 응대하다가는 잘못 말릴 수 있으니, 중국이 내부적으로 이미 정한 목표를 향하여 묵묵히 한발 한발 실속있는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그는 한 마디로, " 우리가 기존에 잘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 최선의 결과를 가져 올것이다" 라는 자신의 오랜 지론을 다시한 번 환기시키며, 경거망동을 경계했다.

 

후 편집장은 오늘 4일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한 글의 제목을, 중국의 대표적 언론인 다운 제목을 달고 있다.

 

바로 " 중국과 미국은 둘 다 대국이다.  대국은 대국 스스로가 가야 하는 길이 있고, 그 대국의 길을 따라 어떤 동요도 없이 끝까지 가는 나라가 결국 승리할 것" 이라는 뜻의 제목이다.

 

그는 이미 올해 초부터, 코로나 19사태의 서방전염과 서방의 속수무책을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미국으로부터의 대 중국 견제가 역대 어느 때보다도 거셀 것임을 예상하면서 글을 써왔다.

 

어쩌명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뿐만이 아니라, 시진핑 주석등 상무위원을 비롯한 중국공산당의 정치수뇌부인 정치국 25명들은 이미 그런 예상하게 2020년의 파도를 준비해왔을 수 있다.

 

즉 미국의 그 어느때 대통령보다 자신의 재선을 위해 막무가내로 공격해 올 트럼프대통령의 성격과 그의 극우적인 보수적 정치색채가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을 가능성에 대해 미리 대응 플랜을 세웠을 수 있다는 얘기다. 

 

어차피 미국은 중국의 국제경제에서의 부상을 이미 예상을 했고, 자국의 무역적자가 자신의 재선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트럼프뿐만이 아니라 공화당 정차의 브레인들이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어차피 2020년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올해는 무슨 이유나 핑계를 내세워서라도 , 중국과 각을 세워야 했던 것은 숙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하나 더 가세했을 뿐이다.

 

미국의 트럼프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확진자와 사망자수의 증가에 전혀 개의치 않고, 오로지 재선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을 보면, 미국 공화당은 이미 코로나19 이전에 임기 4년차 때  '중국 희생양 삼기' 전략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환구시보의 후시진편잡장은, 이런 미국의 2020년 대 중국전략을 미리 간파했거나, 아니면 중국 수뇌부 권력집단들과 이미 공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후편집장은 , 올초에 "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우리일를 잘하자 (做好自己的事情)" 라고, 미리 큰 방향을 제시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말은 미국이 이미 목표를 향해 세워놓은 전략에 하나 하나 대응하면 결국 말려서 패배하게 된다는 뜻이다.

 

즉 미국이 세운 전략은 '자신들이 이렇게 압박하면 중국이 저렇게 대응할 것이다' 라는 각본과 예상에 맞춰 세운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공격에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공세를 무시하고, 즉 귀를 가리고, 중국이 미래발전을 위해 성취하기로 했던 발전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비난과 도발을 피부에 느끼면서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굳건히 중국이 세운 스케쥴대로 가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미국이 공세를 하는데 잠잠하면, 내부의 여론이 좋지않게 왜곡될 수도 있다. 비겁하다며 반대 정파의 비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중국은 반대정파라는 게 아예 없기에 일정기간마다 정권교체를 하게 되는 한국등 다른나라들에 비해 이런 부담과 위럼은 적을 수 있다.

 

그런데 인민들이 오해할 수가 있기에, 이 부분에 신경을 상당히 써야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 때 바로 후시진 편집장이 내세운.  "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우리일를 잘하자 (做好自己的事情)" 라는 명제가 중국 14억 인민들에게 외치는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독일의 나일강에는 아름다운 노래로 수많은 선박들을 유인해 수장시켜 파괴했다는 로렐라이의 전설이 담긴 언덕이 있다.

 

미국등 서방의 욕지거리성 비판에 바로 댓거리를 하고 싶겠지만, 두 귀를 막고 2049년 신중국 건국 백년의 거대한 목표를 향해 묵묵히 가자고 중국관영언론들은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행여 로렐라이 전설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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