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주재 류샤오밍 중국대사가, 영국에 대해 미국과 함께 중국기업과 중국관리에 대한 제재나 불이익조치를 실행한다면, " 영국은 반드시 상응한 댓가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샤오밍 (刘晓明)대사는 19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TV의 앤드류 마 쇼(The Andrew Marr Show)에 출연해, ' 현재 영국의 보수당정권이 화웨이를 제재하려는 것도 모자라, 미국의 요구에 따라 홍콩보안법실행과 관련해 영국과 홍콩의 범죄인인도조약을 파기하고, 미국의 중국 고위공무원 제재에 동참한다면, 분명히 댓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류샤오밍 중국대사는, BBC TV와의 대담에서 미국의 중국고위공무원 제재에 대해 중국이 바로 미국 참의원을 제재한 것에서 알수 있듯이, '" 중국은 먼저 공격하진 않지만, 부당한 공격을 당하면 바로 보복한다" 는 점을 영국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아침 영국의 타임스와 데일리텔레그라프지는, 영국이 다음날 미국과 같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의 파기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6년생인 류샤오밍대사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12년째 영국주재 중국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영국통 베테랑 외교관이다.
류대사는, 부임후 수년동안 공들여 화웨이가 영국 5G통신의 주관사로 선정되는데 혁혁한 공을 쌓아왔는데, 현재의 보리스 존슨총리가 들어선 이후 지난 테레사 메이총리와 달리 미국 트럼프의 요구에 순응하면서 연합전선을 형성해 중국을 공격하기 시작해, 쉽지 않은 난관에 직면해 있다.
류대사는 그간 미국이 중국바이러스 또는 우한코로나등으로 지칭하며 중국을 적대시하며 도발해온 기간동안에도 영국에 대해, " 영국이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견지할 때야 비로소 대영제국의 이름에 걸맞는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 이라고 충고하면서, " 만약 미국에 추종한다면 그저 미국의 일개 협력국가로 추락하는 것" 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한편 상하이 관찰자망신문과 시나왕은, 영국 BBC의 제임스 란데일 외교전문기자의 말을 인용해, " 영국이 미국의 요구에 따라 보조를 맞추게 되면, 중미간의 외교전쟁에 휘말려 결국 중국와의 무역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 현재 코로나19 판데믹상황에서 영국은 커다란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