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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국 극장 40% '폐업 위기'…1분기 수입 8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영화관 업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1일 중국영화가협회가 최근 펴낸 '극장생존상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영화관 187곳 중 42%가 현재 도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답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극장 수는 1만2천408개다. 약 5천 곳에 달하는 중국 전역의 극장이 폐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극장업계는 여행·공연업계와 더불어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월 말부터 전국의 모든 영화관이 문을 닫게 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임에 따라 중국이 경제·사회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했지만 극장업은 아직도 정상화가 요원한 대표적인 분야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영화관을 비롯한 다중시설 이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발표하기는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탓에 대부분 지역 영화관이 계속 문을 닫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 4월 항저우(杭州)를 시찰하면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박스오피스(흥행 수입)는 22억3천8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1분기 영화관 한 곳의 평균 매출액은 34만 위안에 그쳐 평균 운영 비용인 118만 위안의 3분의 1선에 그쳤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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