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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WHO도와 세계 개도국방역 전담한다, 탈퇴협박 트럼프와 미국 외통수에 걸려.

시진핑, WHO에 2억 달러지원과 개도국 백신공급 약속.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이후 WHO 탈퇴를 세차례에 걸쳐, '지난해 WHO 1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4억달러를 지원했었으나 올해는 자금지원을 더 이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일본의 아베신조 (安倍晋三) 총리도 , 지난 달 말 WHO의 연차총회에 대만이 중국의 입김으로 옵저버 자격으로도 참석하지 못한 것을 빌미로 삼아, 미국의 압력때문이 아니라 자력으로 반 중국 입장을 발표하는 형식을 갖췄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대만이 옵저버로 참석하지 못한 이유가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공중보건과 역병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지리적인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론이 있었을 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사실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도 트럼프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세계의 많은 언론들은, 그동안 트럼프의 등장으로 시작된 중미. 미중간의 주도권경쟁으로 시작돼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던 이른바 두 나라간의 무역전쟁이,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의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면서, 미 중간의 대화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미국에 이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역병상황이 악회되고 있는 브라질까지 WHO를 정치적 희생물로 거론하면서, WHO의 단기적 앞날은 분명히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WHO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백신의 개발과 개발된 백신을 세계적으로 보급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사명의 완수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바로 이 점을 트럼프가 약점으로 쥐고 WHO가 중국을 비난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공궁한 처지에서 중국이 WHO의 흑기사로 나섰다.

 

중국의 시진핑주석은, 지난 달 18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WHO의 총회인 제 73회 세계보건총회 (WHA) 의 개막연설을 했다.  트럼프는 아예 불참하고 대신 보건부장관만 보냈다.

 

시주석의 연설 제목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단결합작전쟁, 공동 인류위색건강 공동체 건립> ( 团结合作战胜疫情 共同构建人类卫生健康共同体) 이었다.

 

제목에서부터, 단결/ 합작/공통/ 인류/ 공동체 라는 단어들이 들어가 있다. 

 

미국 트럼프가 내세워 온,  미국우선주의 백인우월주의 류가 내포한 배타적인 의미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단어들로 제목을 채웠다.

 

시진핑주석은, 먼저  인류 역사의 전염병 퇴치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이번 총회가 개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전제했다.

 

그리고 향후 테드로스 현 WHO사무총장의 영도하에 전 지구적인 역병퇴치라는 공통의 과제를 풀어가면서, ,  중국은 생명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항상 투명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견지함으로서, 인류운명공동체의 새로운 이념을 굳게 세우겠다며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약속했다.

 

1. 중국은 전염병 방역과 치료와 동시에 경제사회적 정상화에 노력하는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2년동안 20억 달러의 지원을 수행한다.

 

2. 중국은 유엔과 협력하여 중국에 글로벌 인도주의 비상 허브를 구축해, 전세계의 전염병 방지물자의 공급망을 확보한다.

 

3. 중국은 아프리카과 협업할 30개의 전문병원체계를 구축해 아프리카질병 통제본부를 건설하고, 아프리카의 질병예방과 통제능력을 향상시킨다.

 

4.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글로벌 공공상품 (全球公共产品)으로서 개발도상국에 공급하겠다.

 

5. 중국 G-20국가들과 함께 빈곤국가의 국제채무상환을 유예하는 운동을 시작해, 우선 전염병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담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데 의구심을 품은 나라는 없을 것같다. 그리고 중국의 경제력이면 가능할 것이다.

 

 

시주석연설의 창이 겨누고 있는 것은 트럼프이다. 자국민의 건강과 생명보다는 오로지 자신의 재선을 위해 , 일류국가로서의 위신과 책임을 팽개친 트럼프를 훈계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 겨울에 혹은 늦어도 내년 봄이면 백신의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세계의 다른 전문가들도 시기의 문제일 뿐, 코로나 19는 의학적으로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견은 없다.

 

중국은 적어도 그 때까지 WHO와 손잡고 지구촌 저개발국가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트럼프의 재선을 위한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하는 미국은, 이번 플로이드 인종차별사건까지 겹쳐 상당히 중요한 많은 가치들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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