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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행 항공기 운행 잠정 중단...다른 나라들도 가세할 전망

베이징·상하이행 매주 39편 2월말까지 멈춰

 캐나다가 중국행 항공기 운행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냈다. ‘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사스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월말까지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캐나다와 같은 정책을 취하는 나라가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 캐나다(Air Canada)는 29일 캐나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30일부터 2월 29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간 직항 운항을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중국으로 가는 캐나다항공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은 캐나다항공 안내와 협조를 받아 다른 항공사로 바꾸거나 전액 환불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항공은 현재 토론토, 벤쿠버, 몬트리올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로 가는 직항편을 매주 33편 운항하고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이 자국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항공노선을 중단하는 등 중국에 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노선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잠점 중단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도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러시아는 중국과 맞닿아 있는 극동지역 국경을 사실상 폐쇄했고 양국간 여객열차 운행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입국 또는 여행 제한 초치가 오히려 신종 코로나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폐쇄에 따르 비공식적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 오히려 바이러스 유행이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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