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호주 산불, 1주일 넘게온 비로 일단 진화...하지만 재점화 가능성 높아

기온 높아져 건조해지면 언제든지 재발

 호주 소방관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일주일 넘게 비가 계속되면서 호주를 덮쳤던 산불이 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높아져 또다시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7일 호주 기상당국은 일주일 넘게 계속된 비가 이번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가 그친 이후 무더위가 올 것을 예상되면서 산불 위험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기상국은 27일 SNS 트위터를 통해 "불행히도 좋은 날은 짧고 열기는 이번 주 일부 지역에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멜버른에선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다. 31일 멜버른 기온은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에는 지난 1주일 동안 계속 비가 왔다. 퀸즈랜드주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의 강수량이 1년 강수량의 6분의 1에 육박했다. 이들 3개 주는 호주 삼불 피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비의 도움으로 이번 산불에서 피해가 절반 정도 줄었다.

 

 27일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59곳의 삼림이 불타고 있으며 이 중 28곳의 불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농촌소방국은 트위터에서 이번 주말 기온이 올라가기 전에 13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유리한 여건을 이용해 불길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호주의 삼림 화재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지난 4개월간 화재로 인한 피해 면적이 약 14만㎢에 달했다. 33명이 목숨을 잃고 수만 마리의 동물이 죽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호주 산불이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가뭄이 원인이지만 그 가뭄은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中과학자들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DNA 복제 메커니즘 최초 규명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정복의 길이 조금 더 넓어졌다. 중국의과학원과 중국과학원 소속 과학자들이 엠폭스 바이러스의 DNA 복제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최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가오푸(Gao F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엠폭스 바이러스 DNA 중합효소의 전체 구조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그래핀 그리드로 만든 전자저온 현미경을 이용해 엠폭스 바이러스 폴리머라제 전체 효소 복합체의 복제 구조를 고해상도 3차원 구조로 분석해 최초로 엠폭스 바이러스 DNA 복제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복제 작업 메커니즘이 밝혀진 이상 이제, 그 메커니즘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면 엠폭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전이되고 어떻게 복제되는지에 대한 규명이 바로 엠폭스 바이러스의 면역제재 개발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는 엠폭스 항바이러스제 연구 및 개발에 핵심적인 구조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국제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엠폭스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의 풍토병이었다가 2

문화

더보기
상하이박물관, 중국 고대 슈(蜀)문명 유물 전시회 5월 20일까지 개최
누가 이 아름다운 황금 가면을 썼을까? 여성일까? 남성일까? 화려한 황금 문화로 세계를 놀래킨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한국에는 이미 삼성퇴(싼싱두이) 유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상하이박물관이 '중국의 별: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전(星耀中国: 三星堆·金沙古蜀文明展)'을 5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싼싱두이(三星堆)는 쓰촨성 광한(广汉) 인근에서 발굴된 고대 청동기 유적으로 황허문명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명의 발자취로 잘 알려져 있다. 1929년 최초 발견한 이후 총 8개의 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부만 발굴이 진행됐으며 청동기, 황금 가면 등 1만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진샤(金沙)는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 외곽에서 발굴된 유적으로 BC 12세기부터 7세기까지 양쯔강 상류 일대에서 번성했던 고대 슈(蜀) 문명의 중심지이다.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전시회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회로 상하이박물관과 쓰촨성 문화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광한시에 있는 싼싱두이박물관과 청두에 있는 진샤유적지박물관이 소장한 총 363점의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