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마스크 없어서 못판다...타오바오 이틀새 8000만개 판매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한국제도 상당수 수입돼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타오바오에서 이틀새 8000만개나 팔려나갔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산업체는 비상이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중국 타오바오에서 마스크 8000만개가 판매되었다. 타오바오는 마스크와 소독액, 손 세정제 등 보호용품을 전국 소비자들이 제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타오바오측은 마스크를 구매 못한 소비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현재 마스크 생산업체는 몰려드는 주문에 춘제(음력설) 연휴를 포기하며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생산업체는 5배 월급을 지급하며 생산자들에게 설날 야근 연장근무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택배 배송원도 선 연휴를 쉬지 않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마스크를 최대한 빨리 배송하기로 했다.

 

 타오바오 측은 설 연휴 동안 전국의 거의 300개 도시에서 소비자들이 티몰에서 구입한 마스크를 모두 출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마스크를 구입할 때 소비자는 '설날 발송'을 기재한 업체를 선택해 설 기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에는 한국제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제품은 어린이용과 성인용, 공업용 방진 마스크 등 다양하다. 주로 보따리상이 한국에서 사서 중국으로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각종 온라인 쇼핑몰의 마스크 등 물품 구입에 비상이 걸렸다. 타오바오 외에도 택배 배송 시스템은 전국의 널리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조달 차량을 긴급조율하고 새벽 운송하며 티몰 소비자에게 마스크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