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양 회사가 타이나닉호의 뱃머리를 제거한 뒤 통신장비를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침몰 당시 구조신호를 보낸 통신장비라 더 이상 방치하면 침몰 원인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주장이지만, 타이타닉호에 있는 보물 발국이 목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1일 타이타닉호 독점 인양권을 갖고 있는 타이타닉사(RMST)가 최근 타이타닉호를 절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RMST는 “침몰한 보석을 인양하려는 것이 아니라, 배의 무선전신 설비를 인양한다”며 “이 설비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해저에 남아 있으면 부식으로 인해 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RMST는 기계 팔이 달린 심해정으로 뱃머리를 제거한 뒤 로봇 3대를 선체 내부로 들여보내 침몰할 때 구조를 요청하는 통신장비를 찾아내 회수할 예정이다. 그중 뱃머리를 제거하는 과정은 촬영된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호화로운 여객선으로 건조됐다. 사람들은 이 거대한 선박은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까지의 첫 번째 항해에서 빙산에 부딪쳐 침몰했다. 당시 1000여명이 사망했고 333구의 시신만 발견됐다.
타이타닉호 잔해는 그동안 연구와 인양 등에서 핫이슈였다. 연구자들은 여러 차례 잠수해 침몰한 배의 비밀을 풀려고 했고, 그 속에 묻혀 있던 엄청난 보물을 되찾으려 했다. 미국의 타이타닉호(RMST)회사는 인양작업 업계에서 제일 큰 회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