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金裕贞的《山茶花》03]

 


       “我”真的搞不懂典顺儿。“我”和家人刚来到这里,没地没房的,都不知道怎么生存的时候,是典顺儿的父亲借给我们土地,让我们盖上房子、种地种菜,在这个村里扎下根来的。前两年天气干燥,“我”家的庄稼长不出来的时候,也是典顺儿家借粮食给我们吃的。所以,“我”的父亲和母亲对典顺儿家赞不绝口、感激不尽,有时候又战战兢兢、客气至极,“我”母亲时时提醒“我”不要与典顺儿走得太近,免得惹典顺儿家不高兴,害他们失去房和地。
       典顺儿对“我”的爱意很纯真,但现实没有那么简单,正如作者金裕贞的人生与爱情故事一样,纯粹的爱情很难斗过残酷的现实。

       金裕贞的人生路上有太多的坎坷。幼年失去了母亲,随即父亲也离开了人世。他的父亲是一位出了名的大地主,留下了很多财产,但他的大哥是个败家子,还没等到金裕贞长大成人、能够继承遗产,就已经倾家荡产,他只能住在不太亲的一些远房亲戚家。有一天,他对名为“朴绿珠”的女人一见钟情,陷入爱情无法自拔,但贫穷又病怏怏的他,无法向她表达出自己的爱意,只能深藏在心里,最后一人孤独地死去。

       小说里“我”的情况与金裕贞有些相似,他虽然不太明白典顺儿为什么要这么欺负“我”家的鸡,但他隐约知道典顺儿对他的好意。大老远地跑过来,特意送他蒸土豆的时候,捧着热乎乎的土豆的小手和红润的脸颊很美,美得让他心里有些痒痒。但就算如此,他也不能跟典顺儿有任何发展,千万不能让家人因为他没了房和地。所以他一直躲着典顺儿,但这丫头竟然拼了命似的欺负“我”家的鸡,不断地挑战“我”的底线。

金裕贞的文学大多以农民为主人公,用地道又幽默的语言讲述他们艰辛的生活。作者《山茶花》中没有直接描述主人公的贫穷生活,但通过“我”与典顺儿的感情互动,间接地描写着社会下层阶级的一些坎坷的生活。即使典顺儿的父亲对“我”家很是友善,也无法容忍自己的宝贝女儿与佃农家的儿子有瓜葛吧。
       那“我”得怎么办啊?再这样下去“我”家的公鸡就会被啄死的。


笔者 金新星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