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체코 언론 "중국, 체코비행기 주문취소 검토"...대만 눈치보는 체코

L-410 비행기 30대 구매하려다 취소

 

 최근 중국이 체코에 L-410 비행기 30대를 구매하려 했으나, 체코 일부 관리들의 '하나의 중국' 원칙위배와 대만과의 빈번한 교류로 말미암아 취소될 수 있다고 체코 언론 Denik N이 보도했다.

 

  체코 대통령과 관계자에 의하면, 프라하와 타이베이가 자매도시로 맺은 점과 코갈로 체코 상원 의장이 대만 선거 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점 등이 중국의 비행기 구매에 지장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더블 엔진의 단거리 비행기 L-410은 체코의 중요한 수출품이자, 체코 최대의 수송기 생산업체인 체코 항공기 공업회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비행기 브랜드이다. 1969년 출시된 이래 L-410은 1200여 대가 누적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도 약 350대의 비행기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운항되고 있다.

 

 제르맹 체코 대통령과 체코 하원의장이 2019년 4월과 11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이 기종을 직접 소개하며 조속히 중국에서 기종 인증을 마쳐 거래를 추진시키려 했으나, 중국은 아직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보도는 프라하 시장 허라이푸가 베이징과 자매도시 관계를 취소하고, 1월 13일 타이베이를 방문해 타이베이 시장 커원철과 프라하와 타이베이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체코 상원의장이 제르맹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만 선거 후 타이베이 방문을 할 것이라고 말하자 중국 측의 불만은 폭발했다.

 

 현재 중국은 체코의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다. 최근 20년간 체코의 대 중국 수출입이 급성장한 가운데, 수출 증가 속도가 수입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EU 통계청이 집계했다. 일부 체코 언론과 전문가들은 중국 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것은 체코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

더보기
장관이대에서 고농현허까지 사자성어로 본 중국 AI 조작 광고 사기행각
“‘장관이대’(張冠李戴) 광고 사기 수법을 아시나요?” 중국 매체가 AI조작을 통한 사기판매 행각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성어는 ‘장관이대’(張冠李戴)다. 본래 뜻은 장씨의 관모를 이씨가 쓰고 있다는 의미다. 흔히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앉아 권한을 행사할 때 쓴다. 또는 일은 장씨가 하는 데 생색은 이씨가 낸다는 의미도 있다. AI 조작 사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적 없는 데 AI로 조작해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서 광고하는 브랜드인양 속이는 것을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의 제품에 대해 일반인들은 제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되는 수법이다. 가장 보편화된 AI 조작 광고 수법이다. 이 보다 한층 심각한 범죄가 ‘무중생유’(無中生有) 수법이다. 성어 의미는 완전한 거짓이라는 뜻이다. 없는 곳에서 물건을 있다고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AI 조작 사기광고에서는 단순히 모델로만 유명 연예인을 AI 조작해 등장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치 없는 할인 행사를 하는 듯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있는 예약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