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중국 고속철의 기술 수준에 찬사를 보냈다.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18㎞ 구간을 탑승한 부켈레 대통령은 열차가 시속 350㎞에 도달하자 속도를 믿지 못하는 듯 “불가사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5일 오후 2시 28분 ‘푸싱호’가 정시에 상하이역에 도착했다. 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부켈레 가족이 이번 중국 고속철의 승객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고속철이 시속 350㎞에 달했는 것을 보니 정말 불가사의하다”고 신화통신 기자에게 소감을 전했다.
푸싱호는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18㎞를 4시간 28분에 주파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중국의 고속철 모델은 세계가 참고할 만하다”며 “중국 고속철은 세계 열차 기술의 선진 수준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날 밤 부켈레 대통령은 상하이 외탄을 찾아 유람선을 타고 황포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그는 “내가 보고 있는 한편은 역사 건물이고 반대편은 고층 빌딩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보는 상하이와 중국이고, 이를 과거를 담고 미래를 대표한다”라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상하이 방문은 처음이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2회 연속 초청되었기 때문에 이 도시가 낯설지 않고 이번 방문도 수확이 많다”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상하이는 아름답고 현대적인 대도시로, 도시의 안전과 질서가 있고 발전 전망이 넓다”며 “상하이의 도시경영 경험을 참고해서 엘살바도르와 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야 부켈레 대통령은 6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