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0m 해상도의 세계산림분포도를 제작해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정밀도가 90%가 넘어 중국 지도 제작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일 중국과학원 공천정보혁신연구원에 따르면 하국금(何国金)연구팀은 2018년 제작한 30m 해상도의 세계 산림분포도를 국제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이 산림분포도에 나온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분지는 세계에서 열대우림이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며, 중국의 숲은 주로 북동, 남서, 그리고 남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미국 육상위성 시리즈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중국산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정밀도 산림과 비산림 샘플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기계 학습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서 글로벌 산림의 고정도(高精度) 추출을 자동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또 무작위 적층 표본추출을 이용해 세계적으로 정밀도를 검증했다. 검증한 결과 전체 정밀도는 약 90.94%로 나타났다.
산림은 전 세계 탄소 순환, 물 순환, 생물 다양성, 토지 이용 변화와 기후 변화의 중요한 영향 요인이다. 이 산림분포도는 관리 부서 등에서 향후 관련 업무 진행 시 도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