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중국인 680명을 체포하고 달아난 120명을 추적하는 등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파괴했다. 말레이시아의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이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시보르자야(Cyberjaya)의 한 건물을 한달동안 감사한 끝에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남자 60명과 여자 7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민국은 건물에서 8000여대의 핸드폰과 컴퓨터 1000대를 압수했다. 용의자 연령대는 19~35세다. 이민국은 달아난 120명을 쫓고 있다.
이민국은 이들이 중국민이며, 취업비자로 입국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보이스피싱 조직이 말레이시아에서 6개월 동안 중국인을 대상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빠른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위챗페이나 중국 은행으로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들은 14일 구속 수감돼 만기연장 및 무효비자 입국 등의 혐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