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학생 절반 이상이 안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당국은 학생들의 근시 예방을 위해 체육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지 의문이다.
중국신문망은 5일 2018년 전국 아동·청소년 근시률이 53.6%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등학생81%가 안경을 썼고 그 뒤를 중학생(71.6%)과 초등학생(36%), 6세 아동(14.5%)이 이었다. 15개 성분이 전국 평균 근시률 보다 높았고, 24개 성분이 50%를 넘었다.
교육부체육위생부 왕등봉 부장은 “한 편에는 과중한 수업부담, 과도한 전자제품 사용이 눈을 많이 쓰게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운동시간이 너무 부족하면서, 건강하지 않은 습관과 생활방식도 아동 청소년의 근시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등 9개 부서는 아동 청소년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 초·중학생 부담감소 '30쪽'조치를 공동 발표했다. 학교 체육 교육을 개선하고, 국가체육 및 건강 과목 표준과 수업수를 보장하게끔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30개 대학교에 안시광의학 등 학과와 전공을 추가설립하고, 69개 전문학교에서 안시광기술 전문점을 설치하여 아동 청소년 근시에 대한 인원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