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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무역은행 “위안화 7.45로 평가절하” 전망

미중 무역협상 불완전한 완전…中 경기 침체도 원인

중국은 위안화를 세계 통화로 키우려고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중국이 환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중국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의 환율이 불안하다.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들어갔지만 연말 위안화 평가절상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계 무역은행(Natixis)은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정 체결로 위안화 시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단 완화됐지만, 위안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냉하기만 하다. 미중 간 완전한 합의와 거리가 멀고, 중국의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위안화는 연말에 7.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2개월 동안은 7.45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중 긴장이 다소 완화된 것이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을 반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선, 이 잠정 합의는 실제적인 세부 사항이 없고, 잠정적인 휴전에 가깝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경제가 주기적 및 구조적 이유로 계속 감속하고 있어 통화 강세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에서 중국 정책입안자들은 효과가 좋지 않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이는 외환정책을 통한 경제 부양의 상대적 중요성을 증가시켰다. 중국 경제의 현주소로는 전면적인 무역협정이 성사되더라도 위안화 절상을 감당하기 어려운데, 더구나 실질적인 합의는 없다는 얘기다.

 

미중은 11일(지난 금요일) 지적재산권, 금융서비스, 대종농산물조달 등의 분야에서 1단계 실질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이 당초 15일 발효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관세 인상은 일단 연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월 발효되는 관세 조치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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