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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신용카드 사용 20% 증가

사용액 9년만에 10배 늘어…젊은층 월평균 1300위안 저축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1인당 신용 카드 보유와 대차 통합 카드는 거의 20% 가까이 증가했다. 올 1분기 카드 연체 반년 거치 여신은 797억4300만위안으로 9년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신용카드 미지급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은 중국인들이 돈을 잘 모으지 않고 돈을 잘 쓴다는 의미라는 시각도 있다. 20대가 소비 주력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2018 중국 양로전망 조사보고서'를 보면 18~34세 젊은이들은 월평균 1339위안을 저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웨이보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요즘 젊은이들은 수십 년 된 높은 주택 융자금을 짊어지고 있는 등 부채율이 높아서 돈을 저축할 수 없다. 하지만 사실 이전 세대보다 더 절약하게 살고 있어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저축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월급이 낮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위에보 댓글:

저축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월급이 낮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
 

저축은 나에게 있어서 각종 사교 오락 활동을 단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달 1천위안 저축하고, 1년에 1만위안 저축한면, 5년이면 6만위안으로 1평방미터의 집을 살 수 있겠네...그게 무슨 좋은 일이냐?

 

돈을 잘 저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이 전혀 부족하기 때문이다. 월급은 점점 적어지고 물가는 점점 비싸지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수십 년 된 높은 주택 융자금을 짊어지고 있어서, 부채율이 높아서 돈을 저축할 수 없다. 하지만 사실 이전 세대보다 더 절약하게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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