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유머]가까운 귀신이 오겠니?

가까운 귀신이 오겠니?

 

중국 자린고비 이야기다. 옛 중국 한 마을에 정말 구두쇠가 살았다. 얼마나 유명한지 전국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하루는 이 구두쇠가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였다. 굿판을 벌일 돈이 아깝기는 했지만 집안에 자꾸 좋지 않은 일이 생기자 어쩔 수 없이 판을 벌이기로 했다. 굿 판 당일 무당이 귀신을 부른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던 구두쇠가 돌연 화를 냈다. 무당이 중국 변방의 먼 지역 귀신을 부르거나 다른 나라 귀신을 불렀기 때문이었다.

 

아니 왜 자꾸 외국이나 멀리는 있는 귀신을 부르는가? 멀리서 오면 그게 다 돈인데...

 

그 말을 들은 무당이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이보셔요. 당신이 구두쇠로 소문나 가까운 귀신이라면 모두 아는데 어느 귀신이 뭐 먹을게 있다고 부르면 오겠오. 그래 어쩔 수 없이 법력을 최대한 발휘해 저 멀리 있는 귀신들을 꼬시고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요. 싫으면 관두시오.

 

이 글에서 인색하다는 한자는 悭이 쓰였다.  우리 한자로는 아낄 간이며 중국 발음은 qiān이다.

 


사회

더보기
중 식품체인업체 회장의 "소비자 교육" 발언에 네티즌 발끈, "누가 교육 받는지 보자."
“소비자를 성숙하게 교육해야 한다.” 중국의 전국 과일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백과원’의 회장 발언이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백과원 체인점의 과일들이 “비싸다. 월 2만 위안 월급을 받아도 사먹기 힘들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자, 회장에 이에 대응해서 “고품질 과일을 경험하지 못해서 무조건 싼 과일을 찾는 것”이라며 “우리는 소비자 교육을 통해 성숙된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흥분하며, “우리에게 비싼 과일을 사도록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정말 누가 교육을 받는지 두고 보자”고 반응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자 교육’이라는 단어는 업계 전문 용어여서 이 같은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듣기 불편해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상업 분야에서의 “소비자 교육”이란 원래 감정적인 뜻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품목 관리·서비스 경험 등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 차이와 가치 논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 백과원측은 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자, 바로 대응해 “해당 짧은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