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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우디 협력포럼서 280억불 협력협정 체결

 천 명이 넘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계와 재계의 대표들이 22일 베이징에 모여 ‘일대일로’ 구상과 사우디의 ‘2030비전’ 연결을 논의하고, 35건, 280억 달러 규모의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와 사우디투자청(SAGIA)이 지난 22일 ‘중국-사우디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2030 비전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일치도가 높고 광활한 협력 공간이 있다면서 이번 투자협력포럼은 양자의 협력에 좋은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포럼 주최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35건의 협력협정 금액은 280억 달러를 상회한다. 사우디는 이날 중국 기업에 4장의 허가증을 발급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사우디 투자협력포럼 개최는 양국의 생산능력과 투자협력 잠재력을 계속해서 발굴하기 위해서 양국간 실무협력의 내용과 성과를 논의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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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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