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발전계획 요강' 발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발전계획 요강'이 18일 공식 발표되었다. 이 지역은 중국에서 개방수준이 가장 높고 경제 활력이 가장 강한 지역의 하나이다. 계획에 따라 향후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국제 일류의 대만구와 세계급 도시군으로 건설돼 중국의 경제발전과 대외개방에서의 버팀목역할과 견인역할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계획에 따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는 홍콩특별행정구, 마카오특별행정구와 광둥성의 광저우(廣州)시, 선전(深圳)시, 주하이(珠海)시, 포산(佛山)시 등 9개 시가 망라되며 총 면적이 5.6만평방킬로미터, 총인구가 약 7천만명에 달한다.

 

 수치에 따르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중국 국토면적의 1%도 안되고 인구 총량은 중국 총인구의 5%도 안되지만 경제총량은 중국 국내총생산의 12%를 차지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국가의 전반 발전에서 중요한 전략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덩장녠(鄧江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연구원 비서장의 견해를 들어보자.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10조원 인민폐의 규모와 270개의 산업 클러스터, 330개의 전문시장 커버율로 과학기술 전환에 커다란 시장을 마련해주었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한 나라, 두 제도, 세개 관세구, 세가지 화폐의 조건에서 건설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선례가 없다. 발전계획도 체제와 메커니즘 혁신을 뚜렷한 위치에 두고 광둥·홍콩·마카오의 종합우세를 발휘하여 요소유통을 추진하고 법치화와 시장화 수단을 치중하여 사용하며 혁신 동력을 충분히 발굴해 시장 주체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리핑(李平) 중국사회과학원 수량경제와 기술경제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각자가 서로 다른 제도적 기초를 가지고 있어 체제적으로 일정한 격차가 있다. 이런 격차는 어떻게 조율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그 경계를 타파해 인원과 물자, 금융의 신속한 소통과 원활한 유동을 실현할 수 있을지가 핵심문제이다. 시장경제는 이런 요소의 충분한 유동을 담보해야만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

 

 금융, 교육, 법률 및 분쟁해결, 항운, 물류, 철도운송, 텔레콤, 중의약, 건축 및 관련 공정 등 영역에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특별개방조치를 실시하고 홍콩과 마카오 투자자들에 대한 자질요구와 지분비례, 업종진입규제를 한층 취소하거나 완화할데 대해 연구하는 등 계획의 내용은 각 계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인사들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건설을 심화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최대 중점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향후 개방형 지역 협동 혁신 공동체를 구축하고 고수준 과학기술 혁신 캐리어와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 혁신환경을 최적화하게 된다. 대만구는 현재 일련의 중대한 과학기술 기초시설을 배치했을뿐 아니라 국가 자주혁신 시범구 건설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기술구의 확장을 추진하게 된다.

 

 광둥과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의 제조업과 IT산업, 상공계 인사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베이로 분류되는 샌프란시스코베이, 뉴욕베이, 도쿄베이와 비교할 때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산업체계가 완비하고 기술공급과 부화능력이 강하며 혁신과 제조업이 긴밀히 결부된 등 독특한 우세가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향강지회(香江智匯)'포럼 의장인 우리산(吳歷山)의 견해를 들어보자.

"홍콩은 금융, 과학기술 혁신, 인재 등 분야에서 독특한 우세가 있고, 내지는 자원이 풍부하고 토지가 광활하고 발전이 빨라 홍콩과 내지는 우세를 상호 보완할 수 있다."

 

 향후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주강 3각주' 9개 도시의 투자와 경영환경을 한층 최적화하고 대만구의 시장 통합 수준을 높이며 국제 고기준 시장규칙과 체계를 전면적으로 접목해 개방형 경제 신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전방위적인 개방구도를 형성하며 '일대일로'건설의 중요한 버팀목을 구축할 전망이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건설은 신시대 중국의 전면적인 개방 신구도를 형성하는 중대한 조치이다. 발전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2022년까지, 장기적으로는 2035년까지를 전망했다. 향후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는 활력이 넘치는 세계급 도시군과 과학기술혁신센터, '일대일로'건설의 중요한 버팀목과 내지와 홍콩, 마카오간 심층 협력의 시범구로 건설할뿐 아니라 거주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으며 관광하기 좋은 양질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고품질 발전의 선례가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