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18년 세계 금 수요 4% 증가…각국 중앙은행 금 자산 배치

 세계금협회(WGC)가 31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골드바와 골드코인 투자 가속화 등으로 말미암아 2018년 세계 금 수요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4345.1톤을 기록했다.

 

 “2018년 세계 중앙은행 관영 금 보유고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651.5톤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왕리신(王立新) 세계금협회 중국지역 대표는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승하는 배경에서 많은 중앙은행들이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금 자산 배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세계 금 장신구 수요는 2200톤으로 안정적이었으며,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골드바와 골드코인의 소매 투자 수요는 1090.2톤에 달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 중 골드코인 수요는 236.4톤으로 대폭 증가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실물 금에 투자하는 금 ETF제품(Exchange Traded Funds∙상장지수펀드) 및 유사한 제품은 68.9톤의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보다 67%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스마트폰 판매 둔화 등의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 과학기술업종의 금 사용량은 1%인 334.6톤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