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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가구 기업, 유럽시장 진출 포석 가속화

 현재 열리고 있는 독일 쾰른 국제가구전시회에서 하이얼, 취메이(QM), 델루찌(DeRucci) 등 중국의 유명 가전 및 가구기업이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브랜드는 유럽 시장 포석을 가속화하고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우나니(吳娜妮) QM 부사장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중국 가구기업 대부분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 배후의 OEM업체였으나 현재 QM은 해외 인수합병을 통해 수출 판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외국 시장의 수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해외에 QM브랜드샵 개장을 포함해 앞으로 점차 더 많은 해외 판매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침구용품 브랜드 델루찌는 올해에도 쾰른 컨벤션센터의 유명 브랜드들이 모인 9호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2014년 연말에 개업한 델루찌 쾰른점은 수년 간의 모색을 통해 작년에 비약적인 실적을 기록, 2018년 1~11월 매출액이 120% 넘게 증가했다.

 

 중국 가전 거두 하이얼은 올해 처음 전시회에 참가했다. 토마스 바이틀링 하이얼(독일)사장은 신화사 기자에게 하이얼이 이번 전시회에서 출품한 스마트 냉장고는 독일 유명 가전 브랜드 밀레(Miele) 동종 제품의 거의 두 배 가격인 3999유로라면서 이는 하이얼이 유럽에서 고급 브랜드 반열에 들어섰음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하이얼은 마케팅 확대를 위해 향후 유럽 지역에서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바이틀링 사장은 덧붙였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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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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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