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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개월만에 게임 허가 재개…80개 승인

중국 규제 당국이 9개월만에 게임 허가를 재개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시나 테크놀로지(新浪科技) 등은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이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201812월 국내 온라인 게임 승인 정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을 받은 게임은 모두 80개로 이번 발표에는 텐센트(텅쉰), 넷이즈(왕이) 등 중국 양대 게임사의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펑스신(馮士新) 중국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부국장은 지난 21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콘퍼런스(CGIGC) 총회에서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서둘러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신작 게임 출시 허가 소식에 게임 업계는 반색했다. 펑스신 부국장의 발언이 나온 21일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의 주가가 4% 올랐고, 웹젠·위메이드 등 한국 게임 업체들의 주가도 뛰었다.

 

 

지난해 3월부터 신규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들도 중국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웹젠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기반 사업 확장을 위해 조인트벤처를 추진 중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으로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30억달러(한화 37조원)로 세계 최대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폭력성, 청소년 게임 중독 등을 이유로 신규 게임 허가를 갑자기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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