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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어4호, 인류 첫 '달의 뒷면' 착륙 준비 궤도 진입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할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4'가 예정된 착륙 준비 궤도에 진입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에 따르면 창어4호는 전날 오전 855분 근월점(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지점) 고도 약 15, 원월점(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지점) 고도 약 100로 달을 도는 궤도에 진입했다.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달에서 평균 고도 100의 궤도에 있다가 달에 더 가깝게 궤도를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관제센터는 달 뒷면에 창어4호가 착륙할 적당한 시간을 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창어4호가 달 궤도에 진입한 이후 궤도 조정이 2차례 있었다. 창어 4호와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 사이의 통신 연결 테스트도 4차례 진행했다.

 

우주 엔지니어들은 또한 착륙을 준비하기 위해 레이저 거리 측정, 3차원 촬영 등을 점검했다.

 

창어4호는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의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같은 면만 볼 수 있다. 반대쪽의 대부분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데 이 때문에 신비스러운 뒷면이라는 뜻에서 달의 '어두운 면'이라고 불린다.

 

창어4호의 임무는 달의 뒷면을 드러내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특정 분야이기는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게 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우주 굴기'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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