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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UCL 한국인 최연소 데뷔




@바이에른뮌헨트위터

 

1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제 정우영은 어엿한 명문팀 바이에른의 1군 멤버다.

정우영은 28(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돼 약 1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5-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갔다.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은 정우영은 짧은 시간 동안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42분에는 빠른 드리블로 알파 세메두의 옐로 카드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로써 정우영은 한국 선수 가운데 9번째로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됐다. 또한 한국 선수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이 1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정우영은 그동안 U-14, U-17, U-20 대표팀 등을 거치면서 한국 축구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비슷한 연령의 전세진(수원), 조영욱(서울), 엄원상(아주대), 정우영보다 어린 이강인(17발렌시아) 등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우영은 자신의 기량을 꾸준히 갈고 닦으면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인천 대건고에서 뛰던 정우영은 지난해 4월초 독일에서 테스트를 받고 싶다고 인천 구단의 허락을 구했다. 이에 인천은 정우영에게 시간을 줬고 정우영은 독일에서 3~4주 머물면서 4개팀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결과 바이에른이 정우영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결국 바이에른은 정우영과 협상에 나섰고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정우영을 영입했다.

벤피카전에서 교체 명단에 등록된 정우영은 경기 종료 9분을 남겨두고 투입돼 꿈만 같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정우영의 활약에 바이에른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도 미소를 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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