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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빅터스 게이밍, 중국 팀 최초로 2018 롤드컵 우승

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의 정통 스포츠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에서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유럽의 프나틱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양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가득 메운 26천여명의 관객 및 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최초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IG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한국의 ‘kt 롤스터를 꺾고 올라왔으며, ‘루키송의진, ‘더샤이강승록, ‘듀크이호성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맞선 프나틱은 2011년 치러진 초회 롤드컵 우승팀으로,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노려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첫 세트에서 IG와 프나틱은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으나, IG루키송의진 선수와 쩐닝 가오 선수의 협공을 통해 프나틱의 핵심 전력인 캡스라스무스 뷘터 선수를 잡아냈다. 프나틱은 탑 라인에서 킬을 따내며 미드 라인에서의 손해를 만회하는 듯했으나, IG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전투에서 승리한 뒤 빠르게 포탑을 철거하며 쉴 새 없이 이득을 거뒀고,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IG가 선취점을 따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갔다. 프나틱은 1세트와 비슷하게 탑 라인에서 킬을 가져가며 반격했으나, IG가 화염 드래곤을 빼앗고 킬까지 연달아 가져갔다. 이후 일어난 전투에서 IG는 지속적으로 이득을 봤고, 프나틱은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또다시 세트 승을 내줬다.

 

3세트에서는 프나틱이 쏘아즈폴 보이어 선수를 교체 출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프나틱은 경기 극초반 자신의 진영에 침입한 바오란리우이 왕 선수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으나, 연속되는 교전에서 IG ‘재키러브웬보 유 선수의 카이사가 킬을 쓸어담으며 무섭게 프나틱을 몰아쳤다. 프나틱은 IG가 사냥하던 내셔 남작을 빼앗고 3킬을 올리며 반전의 가능성을 살렸으나, IG가 이미 벌어진 힘의 차이로 전투를 승리로 거두며 3세트까지 마저 승리했다.

 

이로써 IG는 중국 팀으로는 최초로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e스포츠 역사에 기록됐다. 중국은 2013, 2014년 롤드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또한 중국은 로얄 네버 기브업(RNG)’이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데 이어 IG가 롤드컵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한해 치러진 모든 라이엇 게임즈 주관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롤드컵 총상금은 최소 2225천달러에 달하며, 20일까지 판매되는 챔피언십 카직스스킨과 ‘2018 챔피언십 와드스킨 매출액의 25%가 총 상금에 추가될 예정이다. IG는 총 상금 중 37.5%를 가져가게 돼 최소 83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챙기게 됐다. 또한 한국 팀의 경우, 8강전까지 진출한 kt아프리카 프릭스는 총상금의 4%,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4위를 차지한 젠지 e스포츠는 총상금의 1.25%를 얻게 된다.

 

결승전을 끝으로 4년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전국을 순회하며 펼쳐진 2018 롤드컵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예선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매진을 기록했으며, 그룹스테이지와 8, 4강 및 결승전까지 전세계에서 찾은 e스포츠 팬들이 현장을 가득 메우며 LoL e스포츠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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