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년차에 타격왕 후보로 오른 넥센의 이정후 ⓒnews1
넥센 히어로스 이정후의 타격감이 절정을 맞고 있다. 이 기세면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프로 2년차 '약관'의 나이에 타격왕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 6경기에서 KIA-한화-LG를 차례로 만나 19안타를 몰아치며, 후반기 타율 4할6푼7리라는 경이적 타율로 이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한 후반기에만 21경기에서 43안타를 몰아치며 경기당 평균 2안타를 기록했고, 복귀전인 19일 고척 LG전을 제외하고 후반기 선발 출장한 전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장타력 또한 향상됐다. 지난해 4할1푼7리이던 장타율은 올해는 벌써 5할이다. 시즌초 내건 출루율 4할의 목표도 순항 중이다. 이는 지난해 출루율 3할9푼5리로 시즌을 마친 이정후가 신인 시즌에 이루지 못한 것 중 하나이다. 현재 출루율 4할2푼1리로 이 목표치 또한 웃돌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 80경기에서 28볼넷으로 지난해(144경기 60볼넷)에 비해 볼넷이 적은 편이지만, 탁월한 타격을 앞세워 출루율 4할의 목표는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
한편, 대표팀에 선발된 두산베어스 박건우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되면서 대체 1순위로 거론됐던 이정후의 최종 선발이 지난 13일 확정되며,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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