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중미 대립' 비교

8월 7일, 이옌홍(Baidu CEO)은 자신의 계정에 “만약 구글이 중국 시장에 재진입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바이두와 Alphabet(Google모회사)는 규모, 수입, 영향력, 언어 등이 다르지만 두 회사의 중 수입원은 검색 항목입니다. 게다가 두 회사 모두 AI구성에 힘쓰고 있고 자주 비교되어 왔습니다. 

 

 

 

<양 회사의 기본 정보>

▶Alphabet : 구글이 알파벳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구글 내에서 진행하던 네스트(온도 조절 장치), X랩(무인 자동차), 캘리코(수명 연구소), 라이프 사이언스(생체 콘택트렌즈) 등은 별도의 회사가 되고 구글은 검색, 광고, 유튜브, 안드로이드, 지도 등의 사업에 집중한다.

 

▶Baidu :  인터넷 검색 엔진, 온라인 백과사전, 음악 재생 등의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의 IT기업. 2000년 리옌홍(Li Yanhong)과 쉬융(Xu Yong)이 설립하였고, 본사는 베이징 하이뎬(海淀)에 있다.

 

 

두 회사가 창립된 년도는 Alphabet이 1998년 9월, Baidu가 2000년 1월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Alphabet은 미국 켈리포니아주에 있으며 시장에 나온 시간은 2004년 8월로 Baidu와는 1년 앞서 나왔습니다. 이 회사의 창시자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으로 공동 창업했으며 현재 CEO는 래리 페이지입니다. 회사 직원수는 약 8만여명 정도로 약 4만여명의 Baidu직원 수 2배가 넘습니다. 

 

 

 

<양 회사의 시장 가치>

Alphabet의 시장 가치는 약 8693억 달러(한화 약 997조원)이며 Baidu의 시장 가치는 약 757억 달러(한화 약 85조원)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두 회사의 근 3년간 영업 수익 비교

Alphabet은 2015년부터 수입에 많은 증가폭을 보였으나 그에 비해 Baidu는 영업 수입의 증가가 미비했습니다. Alphabet은 2015년 약 749억 달러(한화 약 85조원) , 2016년 약 902억 달러(한화 약 100조원) 그리고 2017년 1100억 달러 (한화 약 123조원)으로 엄청난 증가를 보였습니다. Baidu는 2015,2016년 모두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 2017년 130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두 회사의 수입 형성>

Alphabet의 전체 수입 중 86%는 구글의 광고 수입에서 오고 13%는 구글의 기타 수입에서 온다고 합니다. 반면, Baidu의 전체 수입 중 약 80%의 수입은 Baidu검색으로 얻으며 나머지 20%는 애기예(爱奇艺•중국 유명 온라인 방송넷)으로부터 온다고 합니다.

 

 

 

<검색 엔진 시장의 비중 분포>

전 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에서 Alphabet과 Baidu의 비중은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Alphabet은 근 3년 모두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 반면 Baidu는 채 2%가 안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Baidu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아직은 Alphabet의 벽을 넘기는 많이 버거워 보입니다. (글=이원석)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